[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지역 야구구단인 한화 이글스에 이어 배구구단인 삼성화재 블루팡스에서도 코로나19(이하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했다.

해당 선수는 방역수칙도 위반한 것으로 확인돼 충격을 더하고 있다.

22일 삼성화재 블루팡스 배구단에 따르면 이날 소속 A선수 1명과 KB손해보험 스타즈 배구단 소속 B선수 1명이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았다.

두 선수는 지난달 18일 한 선수의 자택에서 평소 친하게 지내던 지인과 지인의 친구들까지 총 8명과 저녁 모임을 가지며 방역 수칙도 위반한 것으로 파악됐다.

A와 B 선수는 지인 1명이 이상징후와 함께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은 후 이달 21일 코로나 검사를 실시했고 하루 뒤인 다음 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삼성화재 블루팡스 선수단 전원은 A선수와 같은 날 코로나 검사를 통해 음성 판정을 받았고 현재 자가격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단은 선수들의 방역수칙 위반 사실을 한국배구연맹에 즉각 신고했고, 조속히 구단 자체 징계 절차도 진행할 예정이다. 구단은 사과문을 통해 “배구 팬 여러분들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김중곤 기자 kgon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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