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혁신 플랫폼 출범식 개최
혁신기관 뭉쳐 인재 육성 예정
24개교, 창업지원 등 나서기로
“참여자들 이해·협력 우선과제”

▲ 대전·세종·충남 '지역혁신플랫폼' 출범식이 7일 충남대학교 정심화국제문화회관 백마홀에서 열렸다. 이날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이춘희 세종시장, 허태정 대전시장, 지역 국회의원 및 참여대학 총장들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경찬 기자 chan8536@cctoday.co.kr

[충청투데이 이권영 기자] 충청권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2021년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 사업(이하 RIS)이 첫발을 뗐다. 충남대는 7일 정심화국제문화회관에서 ‘대전·세종·충남 지역혁신 플랫폼’ 출범식을 개최했다.

대전·세종·충남 지역혁신 플랫폼사업은 지방자치단체와 대학을 중심으로 기업, 연구소 등 혁신기관이 함께 우수인재를 육성하고 취·창업과 지역 정착을 돕는 국책 사업이다.

사업비는 매년 단계평가를 거쳐 국비 480억원, 지자체 대응 206억원 등 총 686억원씩 5년간 총 3430억원이 투입된다.

해당 사업에는 총괄대학인 충남대와 중심대학인 공주대를 비롯한 권역 내 24개 대학과 교육청, 연구소, 현대자동차, 삼성디스플레이 등 60여개 기관 및 80여개 기업이 참여한다. 대전·세종·충남 지역혁신 플랫폼은 미래 이동수단인 모빌리티 혁신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모빌리티 소재·부품·장비와 모빌리티 정보통신기술(ICT)를 핵심 분야로 선정했다. 특히 대전의 R&D역량, 세종의 실증 서비스, 충남의 제조인프라를 융합한 상호보완적 협업체계를 구축했다.

이번 사업으로 대전·세종·충남(D(대전),S(세종),C(충남)) 공유대학 24개교는 매년 3000명 이상의 모빌리티 분야 혁신인재를 배출, 세종·내포 공동캠퍼스 운영, 모빌리티 신산업 기술 고도화, 기업지원, 창업지원에 나서게 된다.

그동안 총괄대학인 충남대는 지난 5월 사업선정 이후 교육부와 컨설팅 작업을 진행했으며 현재 수정사업계획서 마무리 작업이 한창이다.

이번 플랫폼 출범식을 시작으로 총괄운영센터, 대학교육혁신본부, 모빌리티 ICT사업단, 모빌리티 소재부품장비 사업단을 조직하고 관련분야 인력을 채용해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사업을 통해 향후 대전·세종·충남 지자체와 대학, 기업, 기관들은 충청권이 미래 모빌리티 중심지로 거듭나는 한편 지역 경제의 융합·상승과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어내 충청권 메가시티 조성을 견인할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원활한 플랫폼 구축과 진행을 위해서는 관계기관의 이해와 협력이 최우선 과제로 꼽히고 있다.

DSC 공유대학은 학사운영부터 학점이수 등 각 대학의 규정이 제각각이기 때문에 제도적 정비가 수반돼야 하지만 아직 논의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외에도 접해보지 못한 공유대학이라는 개념에 대한 학교구성원들의 이해도를 높이는 부분도 풀어야 할 숙제다. 대전·세종·충남 지역혁신 플랫폼 성공을 위해 충청권은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간다는 입장이다.

이진숙 충남대 총장은 “대전·세종·충남 지역혁신플랫폼은 미래 모빌리티 혁신 생태계 구축을 통해 모빌리티 관련 소재·부품·장비 개발과 모빌리티 ICT를 핵심 분야로 지역인재 양성, 기술 경쟁력 제고, 산업전환 등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플랫폼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개방과 연계·협력을 통해 충청권 메가시티 기반 구축은 물론, 국토 균형 발전, 한국형 뉴딜의 완성, 나아가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출범식에는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허태정 대전시장, 이춘희 세종시장, 이필영 충남도 행정부지사, 이진숙 충남대학교 총장, 원성수 공주대 총장 등 10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권영·이승동·윤지수 기자 gyl@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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