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거주 곽재용 씨 가족… “진솔한 대화 나눌 수 있었던 행복한 시간”

▲ '2021 언택트 대청호 벚꽃길 마라톤 대회'에 참여한 곽재용 씨 가족. 김중곤 기자
▲ '2021 언택트 대청호 벚꽃길 마라톤 대회'에 참여한 곽재용 씨 가족. 김중곤 기자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충청투데이 마라톤에 참가하면서 자식들과 정말 많은 대화를 나눴습니다. 건강은 물론 온가족이 하나되는 뜻 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이번 '2021 언택트 대청호 벚꽃길 마라톤 대회'에서 함께 코스를 완주한 가족이 있다.

주인공은 바로 대전 동구에 거주 중인 곽재용(48) 씨 가족.

이들은 동구 가양동과 대동 일대를 코스로 삼아 전원 10㎞ 미니코스 완주에 성공했다.

곽 씨는 “자녀들의 학업 스트레스를 풀어주기 위해 온가족이 같이 뛰었다”며 “마라톤 덕분에 그동안 미뤄뒀던 자녀들과의 진솔한 대화를 나눌 수 있어 좋았다”고 설명했다.

같은 집에 있지만 곽 씨는 업무, 자녀들은 학업 등 저마다 이유로 소통하는 시간이 적었는데 모처럼 온가족이 함께하는 대화의 장이 마련된 셈이다.

그는 “학업, 교우 관계, 형제간 우애, 부모에게 바라는 점 등에 대해 이야기를 주고받았다"며 "딱딱하게 식탁에 마주앉아 이야기할 때보다 소통이 잘 됐다"고 강조했다.

마라톤의 매력에 빠진 곽 씨 가족은 내년에도 충청투데이 마라톤 대회에 참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곽 씨는 "마라톤은 건강과 화목한 가정을 유지하기 위한 특효약"이라며 "내년에도 더욱 많은 가족 단위 팀과 같이 뛸 수 있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중곤 기자 kgon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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