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언택트 대청호 벚꽃길 마라톤대회]
본보 주최 17일간 언택트 개최
2천여명 사전 접수 인기 폭발
동구8경 만끽하는 4코스 구성
이봉주 후원·마스크 기부 따뜻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지난달 21일부터 17일간 열린 ‘2021 언택트 대청호 벚꽃길 마라톤대회’가 비대면 시대, 새로운 체육의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대전시 동구와 충청투데이, 대전시체육회가 공동 주최하며 대전육상경기연맹, 대전시 동구체육회의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언택트 마라톤대회에는 대전시민을 비롯 마라톤을 사랑하는 국민들의 열띤 참여가 이어졌다. 지난 21일 대전 동구 신하동 공공공지에서 열린 오프닝 세레머니를 시작으로, 6일 오후 6시까지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는 마라톤 릴레이가 진행됐다.

유래 없는 코로나19 사태로 예년처럼 시끌벅적한 축제 대신 ‘따로 또 같이’를 모토로 비대면 개최된 이번 대회에는 총 2000여명이 사전 접수하는 등 축소된 체육 활동에 대한 전시민적인 열망을 내보였다.

사전 참가 접수를 마친 참가자에 한해 17일간 자유롭게 마라톤을 뛰었으며 이번 대회에 참가를 신청한 2000여명은 대회 기간 동안 자유로운 시간에, 편한 장소에서 자신만의 마라톤을 전개했다.

이번 대회 코스는 총 4코스로, 어느 한 구역에 한정하지 않고 동구 일원에서 ‘동구 8경’을 만끽할 수 있는 △풀코스 △하프코스 △10㎞ 미니코스 △5㎞ 건강코스 등으로 이뤄졌다.

스마트폰 ‘러닝 앱’을 통해 완주를 하고 기록된 정보를 캡처해 인증(GPS를 기반으로 한 앱 캡처 사진)한 인원에 한해 우편으로 완주 관련 인증 메달과 기록증을 전달할 예정이다. 참가비(1인당 1만원) 중 3000원은 충청 출신 마라토너 이봉주 선수의 후원성금으로 기탁된다.

이밖에 대회 참가자들을 위해 마련된 이벤트도 당첨자 발표를 앞두고 있다. ‘마스크 기부 이벤트’는 코스 참여자들이 회원가입 후 완주 인증을 진행할 시 1인당 5매씩 완주자 이름(단체 신청일 경우 단체명으로 기부 진행)으로 사회 소외계층에게 기부가 이뤄진다. 자신만의 코스를 활용해 완주 후 러닝 코스에 대한 간략한 설명과 함께 코스를 추천하는 ‘동구 러닝 코스 추천 이벤트’는 가장 많은 공감을 받은 코스를 올린 참가자를 선정해 경품을 지급할 예정이다.

동구 8경 구역에 설치된 QR코드를 통한 참여 인증을 한 참가자를 대상으로 하는 ‘동구 스탬프 랠리 이벤트’와 ‘언택트 마라톤 참여 후기 이벤트’에 대해서도 선정 과정으로 거쳐 다채로운 경품이 수여된다.

이벤트 당첨자는 ‘2021 언택트 대청호 벚꽃길 마라톤대회’ 홈페이지와 개별 연락을 통해 발표되며 자세한 사항은 충청투데이 문화사업국으로 문의하면 된다. 서유빈 기자 syb@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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