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최정우 기자] “코로나19 상황속에서도 라이딩을 통해 봄바람을 맞으며 ‘건강과 힐링’을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
지난 1~14일간 대전 3대하천 및 엑스포시민관장 일원에서 진행된 '2021 언택트 3·1절 자전거 대행진'이 성료했다. 일반 시민들을 비롯해 자전거 동호인과 블로거·유튜버 등이 대거 참여하면서 성황리에 행사가 종료됐다. 

이번 '2021 언택트 3·1절 자전거 대행진'은 매년 나라를 위해 헌신한 순국선열의 고귀한 희생정신을 새기기 위해 기획됐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코로나19 사태에 발맞춰 언택트(비대면) 형식으로 진행됐다.
올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접목해 진행된 자전거 대행진은 언택트 시대에 맞춘 새로운 행사 방식을 선보이며 주목을 받았다.
코로나 확산 방지 및 불필요한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QR코드를 통한 간단한 인증 절차로만 행사에 참여토록 하면서, 많은 참여를 이끌어 냈다.
장기간 행사가 이어지면서 평일과 주말할 것 없이 3대 하천엔 자전거를 타는 시민들이 크게 늘어나기도 했다.

실제 14일 기준 '2021 언택트 3·1절 자전거 대행진' 참가자는 1487명으로 이중 1000여명이 넘는 참가자가 완주하며 행사의 가치를 드높였다.
이중 자전거를 타고 A-B-C코스를 모두 완주한 지원자는 655명이었으며, 세 코스 중 가장 긴 ‘A코스’(20㎞ 구간)을 완주한 참가자는 827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블로거와 유튜버들이 자전거를 직접 타고 라이딩을 하는 영상을 온라인에 게재하면서, 자전거 대행진과 관련된 영상 및 콘텐츠들이 SNS를 통해 확산되며 언텍트 행사의 롤모델이 됐다는 평가를 얻기도 했다.

1일 엑스포시민광장에서 102주년 3·1절을 기념하는 2021 3.1절 언택트 자전거 대행진 행사가 열렸다. 이경찬 기자 chan8536@cctoday.co.kr
1일 엑스포시민광장에서 102주년 3·1절을 기념하는 2021 3.1절 언택트 자전거 대행진 행사가 열렸다. 이경찬 기자 chan8536@cctoday.co.kr

행사에 참여한 최문정(30·대전 유성구) 씨는 “부담없는 코스 덕에 3곳 모두 완주하게 됐다”며 “화창한 날씨에 선선한 바람까지 더해져 만연한 봄을 만끽하고 건강도 회복하는 등 좋은 추억을 만들었다”고 전했다.
한편 오는 22일부터 행사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실시, △타슈 활성화 △코스완주 △행사후기 등 각종 이벤트 경품을 비롯해 전자기기 및 자전거, 스포츠 용품 등의 경품을 선사한다.

최정우 기자 wooloos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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