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상 예산액 55.1% 달해
장기 침체 상권·소상공인 지원
소비·투자 부문 지출 확대키로

[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천안시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상반기 지방재정 신속집행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시는 지난달 2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전만권 부시장 주재로 주요 사업부서 대상 신속집행 추진대책 보고회를 열었다.

상반기 신속집행은 코로나에 따른 민간경기 침체를 공공부문의 확장적 재정지출로 보완하기 위해 실시한다. 시는 올해 대상 예산액 9857억원 중 5431억원(55.1%)을 상반기 신속집행 목표액으로 설정했다. 특히 시는 장기 침체된 지역 상권과 소상공인을 위해 경제에 파급력이 큰 소비·투자 부문의 지출을 확대해 민간부분에 활력을 불어 넣을 예정이다.

또 동절기 공사 중지가 해제되는 이달부터는 대규모 투자사업과 계속 비·이월사업을 중심으로 사업별 추진상황을 점검, 계약 완료 사업에 대해서는 선금급 집행을, 신규사업에 대해서는 사전 행정절차 이행 및 관계기관 협의와 토지보상 등을 신속히 이행할 방침이다.

전만권 부시장은 이날 보고회에서 신속집행을 위한 행정절차 간소화, 현장 공정관리 철저를 통한 부실시공 방지, 호우 피해 재발방지를 위한 복구사업 우기 전 완료 등을 강조했다.

천안=이재범 기자 news7804@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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