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선정화 기자] 대전환경운동연합(이하 환경연합)은 서남부터미널에서 번식중인 제비들의 서식지 보전을 위해 제비 배설물 받침대를 설치했다고 29일 밝혔다.

환경연합은 4년 전부터 서남부터미널의 제비번식 실태를 모니터링 진행한 결과 매년 10쌍 안팎의 제비가 꾸준히 번식하는 것을 확인했다.

현재 서남부터미널에는 총 17개의 둥지가 지어져 있으며 실제 번식중인 둥지는 4쌍이며 3쌍은 이미 번식을 마친 상태다.

환경운동연합 관계자는 “과거 흔하게 볼 수 있었던 제비는 이제 대전에서는 거의 확인이 불가한 종이 됐다”며 “제비의 보전을 위해 서남부터미널은 매우 중요한 제비 서식거점”이라고 설명했다.

선정화 기자 sjh@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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