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억 투입… 2021년 동부권역 운영 목표
원거리지역 농업인 이용불편 해소 기대

[충청투데이 강대묵 기자] 부여군농업기술센터는 농기계 임대수요에 대응하고 원거리지역 농업인의 농기계 임대 이용불편 해소를 위해 농기계 임대사업소 분소를 동부지역에 추가 건립한다.

그동안 군은 농기계 임대사업소가 규암면 농업기술센터 본소와 군 남부권인 임천면 2곳에 위치해 지역농업인 농기계 구입 부담을 덜어주면서 농업생산성을 크게 향상시켜 왔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동부권(부여읍, 석성면, 초촌면)과 서부권(홍산면, 옥산면, 남면, 충화면) 농업인들은 원거리 운송으로 시간이 많이 걸리고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되는 등 농기계 임대사업소 이용에 많은 불편을 겪어 왔다.

이에 군은 2021년 운영을 목표로 올해 동부권역 관할 분소 설치를 위한 국비 예산을 확보해 사업비 8억원을 투입, 석성면 정각리 버섯산업연구소 부지 내에 임대장비 보관창고 건축공사와 임대농기계 구입을 추진한다. 아울러 2022년에는 서부권 관할 분소 설치를 위해 올해 부지매입과 기반조성을 완료하는 한편, 국비 예산확보를 통해 2021년 설치 계획에 차질이 없도록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군 농기계 임대사업 확대 로드맵에 따라 2021년 동부분소 운영을 시작으로 2022년 서부분소가 개소하면 동서남북 권역 인접 농업인 임대장비 활용도가 향상될 뿐만 아니라, 농기계 구입 부담 경감 등에 따른 농가 부채 감소와 농업기계화율 향상에 따른 노동력 절감 등으로 농업인 소득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종=강대묵 기자 mugi10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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