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축제 월드컵이 머지 않았습니다. 월드컵 개막일자 6월 9일! 대표팀의 '축구혁명'을 고대하며 전국민이 '빨갱이(붉은악마)화'된다는 말씀입지요. 빨간 티셔츠 찍어내느라 염색공장에선 물감이 달린다지요?(믿거나 말거나). 심지어 모 영화배우의 나이트클럽용 꼭지점댄스가 광화문까지 진출할 태세입니다. 그런데 다가오는 것은 월드컵만 있는게 아니지요. 아시다시피 5·31지방선거로 정치권은 진작에 요동을 치고 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정치권도 '대세'를 따라 꼭지점댄스가 한창 유행이랍니다. 요상스럽게도 선거만 다가오면 터지는 이런저런 비리사건들. 최연희 의원의 성추행 한 박자, 이해찬 총리의 골프파문 두 박자, 이명박 시장의 테니스파문 세 박자. 그리고 김재록'댄서'가 그 꼭지점에서 율동을 이끌고 있습니다. 정말이지 놀라운 율동, 놀라운 비리이야기지요. 결정적인 순간에 골을 넣는 '축구선수의 발'도 신통하지만, 로비스트 김재록의 '마당발'은 더더욱 신통방통하다고 하네요. 어떻게 된게 재계, 정계, 관계 발이 안 닿은 곳이 없다네요!!

▲ 새전북신문 정윤성

○…김재록의 로비의혹, 이른바 김재록게이트. 김재록이라는 남자가 비리게이트(문)에 딱 걸렸다면, 무시무시한 여성들이 게이트를 열고 당당하게 등장해서 화제지요! 한명숙의원이 총리로 지명되면서 여차하면 첫 여성총리의 꼭지점을 찍을 태세고, 강금실 전 법무장관이 서울시장에 출사표를 냈다는 말씀. 여성으로서의 희소성과 장점을 가지고 한참 재미를 보던 한나라당의 박근혜 대표, 긴장 되시는지 해묵은 무기를 또 꺼내 드시네요. 그러나 명분 떨어지는 '당적탈피론'이나 '색깔론'은 어쩐지 여론의 지원사격을 받기에는 썰렁해 보입니다.

▲ 인천일보 송정훈

○…그런가 하면 시장님의 안방마님들이 관용차량을 타고 폼나게 다니시다가 그만 싸늘한 여론의 '게이트'에 탁 걸렸다지요? 서울시장 안방마님, 부산시장 안방마님. 때가 때이니만큼 함부로 '왕의 여자' 흉내 내시지 말고 조용히 '행정직 공무원'의 내조역할에 조신하게 처신하셔야겠지요. 아내의 치맛바람때문에 신세 망친 어르신이 어디 한둘이던가요? 그게 누구냐구요? 에이~ 알면서!!

▲ 경인일보 김상돈

○…한편, 선거를 앞둔 지역정가에는 난데없이 원숭이들이 출몰한다는 소식입니다. 이름 알리기 바쁜 출마자들이 손오공의 '머리카락요술'을 부리고 있다지요. 머리카락 하나 뽑아서 여럿 만들기. 여기저기 웬만한 행사장이면 나타나서 얼굴 팔기 바쁘시답니다. 손오공출마자 여러분들! 큰소리 뻥뻥 치며 내세운 공약, 원숭이 엉덩이처럼 새빨간 거짓말 안 되게 열심히 좀 뛰어주세요! 우리 투표자의 소망을 사오정처럼 흘려듣지 마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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