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조사무엘 기자] 44년이라는 시간 동안 각종 환경 규제로 피해 입은 대청호 주민을 위해 충청권 지자체들이 힘을 모으고 있다.다만 환경부와의 논의 이전, 의견 대립을 이루고 있는 환경단체 간 협의 등 선결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다는 게 큰 걸림돌이다.15일 대전 동구와 대덕구 등에 따르면 대전 동구, 대덕구, 충북 청주시, 보은군, 옥천군 등 대청호 인근 5개 지자체로 구성된 대청호 유역 공동발전협의회는 연내 김완섭 환경부 장관과의 공동 면담 추진을 위해 일정 조율 중에 있다.협의회는 환경부 장관을 만나 대청호 인근 지
[충청투데이 이용민 기자] 도널드 트럼프의 백악관 복귀가 확정되면서 국내 경제에 미치는 파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제조업과 수출 의존도가 높은 충북 지역 경제도 트럼프 행정부의 행보에 따라 영향이 불가피한 상황이다.7일 최상천 청주상공회의소 본부장은 충청투데이와 통화에서 "충북은 제조업 비중이 전국보다 높은 편이다. 또 중소 제조업들의 중국 수출입 비중이 높아 중국에 대한 미국의 무역압박이 강해지면 간접적 영향을 받게 된다. 특히 주력 산업인 반도체와 이차전지는 직접적으로 타격받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충북은 2010년대 들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오는 14일은 세계 당뇨병의 날이다. 지난 1월 태안에서 1형 당뇨를 앓는 딸과 함께 숨진 일가족의 사연이 알려지면서 지역사회에 충격을 남겼다. 현대인의 만성질환으로 불리는 당뇨병은 모르는 사이 찾아와 일상을 잠식한다. 최근 지역 내 당뇨환자가 확연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고 0세부터 19세까지 미성년 당뇨환자의 느는 추세도 심상치 않아 각별한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다. 충청투데이는 지역 당뇨환자 현황과 당뇨병 예방법, 대처법에 대해 살펴봤다. 충청권 당뇨병 환자가 매년 증가세를 보이며 지난해에는 4
[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취약계층에 드릴 수 있는 김치가 줄어들 것 같아 金치 대신 젓갈 1~2가지를 넣을 생각입니다."치솟은 배추값에 올 겨울 취약계층이 맛볼 수 있는 김장 ‘김치’가 대폭 감소할 전망이다.소량의 포장김치 구입 등으로 김장을 대체할 수 있는 일반 가정과 달리 독거노인, 저소득층 등의 취약계층은 기관·단체의 ‘김장김치 나눔 행사’ 등에서 제공하는 김치에 의존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김장 비용 상승 탓에 이들 (봉사)기관·단체는 지난해와 같은 수준의 김장 김치를 제공하기는 어려워 보이기 때문이다.30일 한국물가협회
[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제2중앙경찰학교(이하 경찰학교) 최종 후보지 선정이 내년 하반기 이후로 연기됐다.경찰 교육생들의 편익과 교육 효율성 등을 평가해야 하는 경찰학교 입지 선정이 영호남 단체장들의 공동성명서 발표 등으로 인해 정치적 변질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경찰청도 객관적 평가 기준을 마련하기 위한 조치로 분석된다.특히 경찰청은 경찰학교 건립 필요성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 형성과 타당성 조사 결과를 후보지 선정 연기 이유로 내세웠다는 점에서 이에 대한 논리적·객관적 대응과 도민들의 염원 전달이 최종 승자를 가릴 관건이 될 전망이
[충청투데이 이상복 기자] 1000만 관광객이 찾는 대한민국 관광 1번지 단양군이 익어가는 가을을 맛볼 수 있는 보발재 전망대가 개장했다.18일 단양군에 따르면 전국적인 가을 단풍 명소인 충북 단양군 보발재 전망대가 개장해 관광객을 맞는다고 밝혔다.이날 개장으로 단풍으로 붉게 물들고 있는 보발재를 높은 곳에서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게 돼 지역민과 관광객에게 사랑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군은 지난 2005년 설치한 전망대에 최고의 조망과 포토존을 만들고 시설을 더욱 안전하게 재정비했다.기존 전망대는 연면적 400㎡의 단층이었지만 새롭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지역서점의 위기가 한강 작가의 노벨상 수상이 불러일으킨 이른바 ‘한강 신드롬’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나고 있다.특히 향토서점 하나 없는 대전지역 서점업계엔 때 아닌 특수의 즐거운 비명 대신 곡소리가 울려 퍼지고 있다.최근 한강 작가가 노벨문학상을 탄 이후, 전국에 ‘한강앓이’가 계속되고 있다.실제 예스24, 교보문고, 알라딘 등 3대 대형서점에서만 한강의 책은 80만부가 넘게 팔렸다.그렇다면 과연 지역서점들도 같은 상황일까.14~15일 이틀에 걸쳐 본보는 대전지역서점연합회 소속 31곳을 대상으로 한강의 노벨문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최근 대전고등학교의 엄격한 두발규정 논란으로 20년 넘게 존속했던 학생 두발규제 논쟁에 또다시 불이 붙었다.시대 흐름을 역행하는 구시대적인 교육방식이라는 주장과 함께 공동체 문화에서 최소한의 생활규정은 필요하다는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문제가 됐던 대전고등학교의 학교생활규정 제12조(두발에 관한 규정)에는 △앞머리는 눌렀을 때 눈썹에 닿지 않게 하고 옆머리와 뒷머리는 기계를 이용하여 경사지게 깎는다 △윗머리는 전체적으로 균형을 이루어야 한다. △파마, 염색, 탈색 등을 하지 않으며, 형태변형을 주는
[충청투데이 최윤서·조정민 기자] 대전 대표 향토서점 계룡문고의 폐업 소식이 알려지며 지역사회는 큰 슬픔에 빠졌다.지식·문화의 거점은 물론 원도심 사랑방이었던 계룡문고를 지키지 못했다는 자성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29일 계룡문고를 직접 가보니 출입구는 철문으로 굳게 닫혀 있었고, 벽면에는 영업종료를 알리는 안내 현수막이 걸려있었다.서점 내부 텅 빈 책장엔 빼곡했던 책들 대신 먼지만 가득했다.일부 직원들이 남은 서적들을 정리하고 있었고 폐업 소식을 미처 알지 못하고 방문한 손님들은 깜짝 놀라며 발길을 돌렸다.이날 계룡문고를 방문했
[충청투데이 이심건, 조사무엘 기자] 오는 12월 대전·세종·충북·충남 등 충청권 4개 시도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비수도권 최초의 특별지방자치단체 ‘충청광역연합’이 출범을 앞두고 있다.수도권 집중 현상이 가속화되고,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 메가시티 구상이 무산된 상황에서 충청권의 통합 움직임은 비수도권 발전을 위한 희망의 불씨로 주목받고 있다.18일 충청권 특별지방자치단체 합동추진단(이하 추진단)에 따르면 충청권 특별지자체의 대체 명칭이 담긴 ‘충청지방정부연합 규약 개정안(충청광역연합 규약안)’이 충청권 4개 시도의회에서 의결됐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새로운 변화로 기대를 모으는 충청권 대표 축제 ‘2024 우리농수축산물큰잔치 대전·세종·충청 푸드페스타’가 다음 주 본격 막을 올린다.충청권 최대 일간신문 충청투데이가 2003년부터 주최하는 ‘우리농수축산물큰잔치’ 아줌마대축제는 22회차를 맞아 ‘대전·세종·충청 푸드페스타’라는 새 이름으로 변화를 시도한다.‘대전·세종·충청 푸드페스타’라는 이름으로 내달 6~8일 대전 서구청 보라매공원 일원에서 진행된다.그동안 진행된 아줌마 대축제는 도시와 농촌 간 교류를 통해 충청권 농수축산물의 가치를 확인하고 직거래 장
[충청투데이 이심건 기자] 사업 지연 등으로 베일에 가려졌던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의 구체적인 정거장 위치가 마침내 공개됐다.29일 대전시에 따르면 공개된 정거장은 상대식 41개, 섬식 3개, 지하 1개로 구성돼 있다.상대식 정거장은 내선과 외선을 각각 분리해 설계됐으며, 섬식 정거장은 내선과 외선을 통합해 하나의 정거장으로 운영하는 방식이다. 유일한 지하 정거장은 서대전역에 위치할 예정이다. 시는 도로 여건, 교통 안전성, 환승 편의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정거장 위치를 선정했다. 이번에 공개된 트램 정거장은 대전의 주요 교통
[충청투데이 김동진 기자] 내년 정부 예산안에 포함된 전국 공항 관련 예산 가운데 충북에 배정된 몫은 전체의 1%에도 미치지 못해 청주국제공항 육성을 외면하고 있다는 비판이 고조되고 있다.더욱이 전국 공항 관련 예산이 올해보다 대폭 증가한 반면 청주공항 관련 예산은 대폭 감소, 상대적 박탈감이 증폭되고 있다.국토교통부는 전반적인 건정재정 기조에 따라 투자효과를 극대화하면서 지출은 효율화할 수 있도록 사업별 타당성과 효과성을 면밀히 검토, 전년 대비 4.5% 감소한 58조 2000억원의 2025년도 예산안을 편성했다고 28일 밝혔다.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51년간 지역민과 함께하는 ㈜선양소주 임직원들이 퇴근길, 거리로 나섰다.최근 겪고 있는 경영위기를 극복하고자 대시민 호소 길거리 홍보에 나선 것이다.28일 ㈜선양소주 임직원들은 대전시내 주요 교차로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지역소주 사랑 캠페인’을 진행했다.최근 극심한 경영위기에 봉착한 현실을 지역 소비자들에게 호소하기 위해서다.㈜선양소주는 과거 지역민들의 사랑으로 지역소주시장 내 60% 이상의 점유율을 보여왔다.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회식문화가 간소화되면서 주류 소비가 감소했고, 국내 대기업 소주회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5년간 국비 1000억원을 지원받는 글로컬대학30 사업에 충남 건양대와 대전보건대가 본지정됐다. 평가 막판까지 잡음이 끊이지 않았던 충남대와 한밭대의 통합 모델은 지난해에 이어 또 한 번 탈락의 수모를 겪었다.김종수 글로컬대학위원장은 28일 오전 11시 정부 서울청사에서 이같은 내용의 ‘2024년 글로컬대학 본지정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이날 교육부는 미래 한국 고등교육을 이끌 글로컬대학으로 10개 모델 17개 대학을 본지정했다.본지정 결과 충청권에선 건양대가 단독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지방 이전 공공기관의 지역인재 의무채용제도에도 불구하고 충청권 대학생의 지역 공공기관 채용 문턱이 개선되지 않고 있다.특히 지난해부턴 정부의 공공기관 인력 감축 기조에 따라 기관이 채용 자체를 줄이면서 충청권의 지역인재 의무채용도 3년 전보다 2배 가까이 토막 났다.본보는 국토교통부로부터 ‘이전 공공기관의 연차별 지역인재 의무채용 실적’ 자료를 정보공개청구해 분석했다.혁신도시 조성 및 발전에 관한 특별법(혁신도시법)에 따라 2018년부터 지역인재 의무채용제도가 도입됐다.수도권에서 비수도권으로 이전한 전국
[충청투데이 김지현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가 청양군민을 대상으로 민선 8기 도정을 설명하기로 했던 청양 도민과의 대화가 지천댐 건설 반대위원회 관계자들의 난입으로 아수라장으로 변했다.26일 오후 4시 30분 경 도민과의 대화가 열린 청양문화예술회관 행사장에 환경단체 등 지천댐 건설 반대위 관계자들이 들어와 ‘김태흠은 물러나라’는 구호와 야유를 외쳤다.김 지사는 이날 민선8기 청양군 방문과 함께 청양문예회관에서 ‘도민과의 대화’를 가졌다.김 지사는 이날 청양 지천댐 건설과 관련해 직접 도민들과 만나 찬성과 반대 여론에 대해 가감없이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딥페이크 기술을 활용한 ‘지인능욕’ 성범죄물이 텔레그램을 통해 초·중·고등학교까지 확산한 가운데 대전에서 38개교 중·고등학교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26일 국민의힘 대전시당은 논평을 통해 “지인의 얼굴을 음란물에 합성하는 딥페이크 성범죄가 전국의 중·고등학교와 대학가에서 확산되며 학생들에게 경악과 공포감을 안기고 있다”고 촉구했다.대전시당에 따르면 가해자들은 텔레그램을 통해 채팅방을 지역·학교 단위로 세분화하고, 겹지인을 찾아내 성적 허위 영상물을 제작했다.이에 불법 합성물 삭제 지원, 범부
[충청투데이 강승구 기자] 계속되는 폭염과 농작물 작황 부진 여파로 배추 한 포기 가격이 7000원을 넘었다.채소값 급증으로 추석 명절을 앞두고 김장을 준비하는 주부들의 한숨도 깊어지고 있다.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를 보면 지난 23일 기준 대전지역 배추 한 포기당 소매가격은 7493원으로 조사됐다.대전지역 배추 소매 가격은 이달 초 4910원에서 지난 8일 기준 6000원으로 2000원 가까이 올랐다. 지난 16일 7100원대로 오른 이후 연속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이날 기준 배추 가격은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절기상 선선해진다는 처서(處暑) 이후에도 한동안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온열질환에 대한 주의가 필요한 시점이다.22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집계를 시작한 5월 20일부터 이달 20일까지 전국에서 온열질환 환자 2994명, 사망자 28명이 발생했다.같은 기간 충청권에서는 모두 443명(△대전 59명 △세종 26명 △충북 160명(사망 1명) △충남 198명(사망 4명))의 온열질환자가 나왔다.대전의 경우 지난달 27일 하루동안 7명, 충북은 이달 1일 13명, 충남 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