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공감신문-계룡]
계룡시사회복지협의회(회장 이정기)는 지난 22일 협의회 교육실에서 ‘케어뱅크 돌봄봉사자 간담회’를 열고, 현장 봉사자들과 함께 돌봄서비스의 질적 향상과 효율적인 운영 방안을 논의했다.<사진>
이번 간담회에는 돌봄 봉사자 20명이 참석했으며, 봉사활동의 현황을 공유하고 개선점을 함께 모색하는 실질적인 소통의 장으로 진행됐다.
‘케어뱅크(CareBank)’ 사업은 공공 돌봄서비스로는 충족되지 않는 지역 어르신 돌봄 수요를 보완하기 위한 지역 상호부조형 돌봄체계로, 주민들이 서로의 시간을 나누며 어르신을 돌보는 지역사회 기반 사회안전망 구축사업이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돌봄활동 사례 공유 △현장 애로사항 및 건의사항 △향후 추진방안 등이 집중 논의됐다.
특히 봉사자들은 도서 기부 연계, 가사지원 등 생활밀착형 돌봄사례를 나누며 돌봄의 의미를 되새겼고, 경로당 중심의 다대다 돌봄활동을 통해 어르신들의 외로움과 심리적 부담을 덜어준 사례를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봉사자들은 활동 과정에서 느낀 개선 의견을 적극 제시했다.
안내자료 보완, 안전관리 강화, 홍보 확대를 통한 케어뱅크 인식 확산 방안 등 구체적인 제안이 이어졌으며, 봉사자의 만족도와 참여율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도 논의됐다.
이정기 회장은 "봉사자 한 분 한 분의 현장 경험이 케어뱅크 사업의 발전을 이끄는 소중한 자산"이라며 "앞으로도 꾸준한 소통과 협력을 통해 어르신들이 보다 안전하고 따뜻한 돌봄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계룡시사회복지협의회는 이번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을 바탕으로 봉사자의 활동 여건 개선과 지역 돌봄체계 강화에 힘쓸 계획이다. 또한 정기적인 간담회 운영을 통해 지속 가능한 케어뱅크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는 방침이다.
<여은영 명예기자>
계룡시종합사회복지관 징검다리 배움 ‘성과’
계룡시종합사회복지관(관장 진원 스 님)이 추진한 장애인 평생학습사업 ‘징검다리: 배움으로 잇다’가 전국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아, 지난 10월 1일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2회 대한민국 평생학습대상’에서 평생학습 사업(기관) 부문 최우수상(교육부장관상)을 수상했다<사진>.
‘대한민국 평생학습대상’은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전국 시상으로, 평생학습 활성화에 기여한 기관과 개인을 선정해 수여하는 권위 있는 상이다.
계룡시종합사회복지관은 ‘배움을 통해 발달장애인의 자립을 이끈다’는 목표 아래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통합형 학습 환경을 조성해왔다. 특히 ‘시간 속에서, 공간으로, 사람과 함께 기둥을 세운다’는 비전 아래 추진된 ‘징검다리’ 사업은 장애인의 느린 학습 속도를 ‘시간’으로 존중하고, 생활 속 학습을 실천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으며, 지역사회 구성원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사람 중심의 교육’을 실현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사업은 2022년부터 계룡시청 평생학습도시사업, 국가평생교육진흥원 평생학습지원사업, 충남평생교육인재육성진흥원 문해교육지원사업 등과 연계해 추진됐다. 또한 21개 유관기관과 26개 지역업체가 참여하며 행정·민간·교육이 함께 만드는 통합형 평생학습 모델로 발전했다.
그 결과, 계룡시종합사회복지관은 이번 수상을 포함해 △2023년 ‘계룡시 평생학습축제 한마당’ 계룡시장상 △2024년 ‘충남평생학습대상’ 충청남도의회의장상 및 진흥원장상 △‘전국 성인문해교육 시화전’ 진흥원장상 등 평생학습 분야 6관왕을 달성하며 지역 평생교육의 거점기관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
진원 스님은 "작년에는 충남에서, 올해는 전국에서 계룡시의 평생학습이 인정받았다"며 "시민 모두가 배움을 통해 성장하고, 배움이 곧 행복이 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근영 명예기자>
계룡 노인일자리박람회로 내일을 잡다
계룡시니어클럽(관장 유인화)이 주관하고 계룡시와 건양대학교가 후원한 ‘2025 계룡시 노인일자리박람회’가 지난 17일 계룡문화예술의전당 일대에서 ‘내일을 잡(JOB)다’를 주제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박람회에는 유관기관장, 시민, 어르신 등 1500여 명이 참여해 현장을 가득 메웠으며, 기념식과 초대가수 공연, 각종 체험 및 상담 부스가 운영돼 활기찬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행사장에는 △노인일자리 상담·현장 신청 △기관 홍보 △건강·생활 체험 부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어르신들이 직접 참여하며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자리가 됐다.
특히 1:1 맞춤형 취업상담 부스에서는 어르신의 적성에 맞는 일자리를 안내했으며, 계룡소방서의 심폐소생술 체험, 보건소의 정신건강·치매예방 상담, 충남보조기기지원센터의 보조기기 지원 상담, 농업기술센터의 반려식물 키우기 체험 등이 진행돼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계룡대 근무지원단은 이·미용 서비스를, 건양대학교 학생들은 어르신 운동 지도와 손 마사지 봉사로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 피해 예방 안내를 통해 실생활에 유익한 정보를 제공했다.
이와 함께 8개 시·군 시니어클럽이 참여해 어르신들이 직접 만든 누룽지, 제과, 두부, 호두과자 등을 판매하며 박람회 현장을 한층 풍성하게 했다.
올해 박람회의 가장 큰 특징은 QR코드 안내 서비스의 도입이다.
어르신들이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스캔하면 사업별 소개 영상이 재생되어 참여 대상, 근무 기간, 근무지 등 주요 정보를 자막과 음성으로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서비스는 어르신들이 언제 어디서나 일자리 정보를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현재 계룡시니어클럽은 30여 개 사업단을 운영 중이며, 1156명의 어르신이 참여하고 있다. 이를 통해 경제적 자립뿐 아니라 사회적 고립감 해소와 지역사회 공헌 등 다양한 긍정적 효과를 거두고 있다.
유인화 관장은 "이번 박람회는 어르신들의 경험과 지혜가 지역사회에서 다시 쓰일 수 있도록 돕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활기차고 보람된 노년을 보낼 수 있도록 희망이 되는 일자리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욱환 명예기자>
10년의 건강한 한 끼 넘어 새로운 비전 향해
계룡시어린이·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센터장 최지유)가 개소 10주년을 맞아 지난달 31일 기념식을 열고, 지난 10년간 지역사회와 함께 걸어온 발자취를 되돌아봤다.
이날 행사는 이응우 계룡시장, 김선배 배재대학교 총장, 센터 등록 급식소 시설장과 조리종사자, 시민 등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기념식은 육군 군악대의 축하 연주와 마술공연으로 흥겨운 분위기를 더했으며, 관내 조리사들이 참여한 ‘위생·안전·영양 골든벨’ 프로그램이 열려 참여자 모두가 함께 배우고 즐기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
센터는 지난 2015년 12월 개소 이후, 계룡시 내 어린이집과 아동·노인복지시설 등 62개소를 대상으로 1300여 명의 어린이·장애인·어르신에게 위생·영양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며 지역의 건강한 급식문화를 선도해왔다.
이날 행사에서는 센터의 10년간 성과를 담은 영상이 상영됐고, 그동안 헌신한 급식소에는 공로패, 조리사 전원에게는 감사장이 수여됐다. 이어 ‘건강한 한 끼, 행복한 삶’을 주제로 한 향후 5년 비전 선포 퍼포먼스가 진행돼, 센터의 새로운 비전과 다짐을 시민들과 공유했다.
최지유 센터장은 "센터의 10년은 단순한 시간이 아니라 시민과 함께 성장한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영양과 위생, 안전이 조화를 이루는 건강한 급식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응우 계룡시장은 "급식관리지원센터는 아이에서 어르신까지 전 세대가 건강한 식탁을 나누는 든든한 가교 역할을 해왔다"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균형 잡힌 급식이 실현될 수 있도록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계룡시어린이·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는 앞으로도 식재료의 안전성과 조리환경의 위생 수준을 높이고, 시민의 건강한 식생활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권희수 명예기자>
"나눔이 즐겁데이" 두마초등학교, 우리학교 기부 DAY 성료
계룡시 두마초등학교가 지난 5일, 계룡시사랑나눔푸드뱅크와 함께 ‘우리학교 기부 Day’ 행사<사진>를 열고 학생들과 함께 따뜻한 나눔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번 행사는 논산계룡교육지원청의 교육복지 사업의 하나로 마련됐으며, 학생들이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식품과 생활용품을 직접 모아 기부함에 넣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렇게 모인 물품은 지역의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돼, 학생들이 기부의 실천을 통해 나눔의 가치를 배우는 교육적 장이 됐다.
특히 이날 두마초 학생회는 ‘이웃사랑 실천, 나눔으로 함께하는 학교’라는 문구가 담긴 피켓을 직접 제작해 등교하는 친구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학생들은 "작은 나눔이 큰 사랑이 된다"는 메시지를 전하며, 학교 곳곳에 따뜻한 분위기를 퍼뜨렸다.
이근복 두마초 교장은 "학생들이 스스로 기부의 의미를 이해하고, 지역사회에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모습이 매우 인상 깊었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학생들이 나눔을 일상 속 실천으로 이어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학생들이 모은 식품과 생활용품은 계룡시사랑나눔푸드뱅크에서 꾸러미로 재포장해 지역 내 도움이 필요한 가정에 전달될 예정이다.
<고도균 명예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