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전략·16개 과제로 국방산업·군문화·교통 연계
국방 연구·교육기관 집적화…첨단기술 산업단지 조성
세계 군문화 박람회·MICE 거점으로 미래 성장동력 확보

▲계룡산업단지 전경
▲계룡산업단지 전경

[충청투데이 김흥준 기자] 계룡시가 대한민국 대표 국방수도로 도약하기 위한 국방 특화 클러스터 구축을 본격화한다. 시는 국방 첨단산업 생태계 조성과 군문화 세계화를 양대 축으로 삼아 산업·연구·관광·교통을 아우르는 종합 국방 산업 생태계 조성에 나섰다.

시는 △스마트 국방산업 기반 구축 △국방 분야 공공기관 유치 △군문화 융·복합 관광벨트 조성 △광역교통망 확충 등 4대 전략과 16개 세부 과제를 마련해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정부의 제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 정책에 발맞춰 국방신속획득기술연구원, 한국국방연구원, 국방전직교육원 중부교육센터, 국립의무사관학교 등의 핵심 국방기관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며, 하대실2지구 공공청사용지까지 확보해 사전 준비를 마쳤다.

국방산업 연구개발 거점 조성도 박차를 가한다. 두마면 일원에 2025~2031년 국방 첨단기술 특화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제2산업단지 내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와 지능형센서 Spin-on 지원센터를 잇따라 건립해 기업과 연구가 긴밀히 연계되는 국방 R&D 생태계를 구축한다. 이를 통해 지역 일자리 창출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구상이다.

군문화를 활용한 관광 활성화도 핵심 전략 중 하나다. 국립군사미래박물관 건립을 비롯해 △2028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 △2026국제방위산업전시회(KADEX) △2025계룡방산전시회(K-GDEX) 등 대형 국제행사를 개최하고, K-국방컨벤션센터를 건립해 MICE 산업 거점 도시로 도약한다.

아울러 구(舊) 신도역 부활, 계룡역 환승센터 조성, 국도1호선 계룡대로 확장, 서울세종고속도로 계룡JCT 연결 등 광역교통망 확충을 병행해 산업·관광·교통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국방클러스터 완성에 나선다.

이응우 시장은 “계룡시는 3군 본부가 자리한 국방의 중심지라는 강점을 살려 국방기관 유치·연구개발·군문화 세계화·교통망 확충을 아우르는 국방클러스터를 완성해 나가겠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계룡시를 힘찬 국방수도로 성장시키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가 안보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흥준 기자 khj5009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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