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용민 기자] 9월부터 12월까지 증평민속체험박물관에서 ‘시대를 담다, 농경문청동기’를 주제로 한 국보급 문화유산 전시가 펼쳐진다.증평민속체험박물관은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청주박물관이 주관하는 공모사업에 도내에서 유일하게 선정돼 ‘국보 순회전:모두의 곁으로’ 협업전을 개막한다.청동기 문화의 최고 작품이라 손꼽히는 농경문청동기를 비롯해 방패형동기, 청동팔주령 등 교과서에서만 보던 중요한 문화유산을 국립박물관에 방문하지 않아도 직접 관람할 수 있다.충청권에서 출토됐다고 전해지는 농경문 청동기(農耕文 靑銅器)는 길이 13.5㎝
4월의 봄이 역동적이다. 산야의 뭇 생명체들이 활개를 치며 겨우내 잠자던 초목들도 연녹색의 새순과 꽃을 피우는 계절이다. 인간들도 덩달아 봄을 즐기며 노래한다. 어찌보면 때를 놓치지 않으려는 행위의 산물이요, 자연과 동화하는 삶의 모습인 것이다.4월의 초순에 어르신들과 7명이 진천의 보탑사와 농다리 인근으로 봄 마중을 간 적이 있다. 봄빛의 화사함과 적당한 날씨로 마음은 마냥 아이들의 모습이다. 보탑사는 야생화를 주제로 가꾸며 불자들과 소통하는 외에 보물 404호인 백비각과 연곡사지와 관련된 3층 석탑이 있는 절이다. 경내 주변을
[충청투데이 김진로 기자] 학령인구가 감소하면서 지방대학의 소멸 위기가 현실화하고 있다.지난 1992년 개교한 이래 3만 600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충북보건과학대학교도 예외는 아니다.인재육성의 요람인 대학교도 소멸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선 효율적인 경영이 요구되는 시대라는 얘기다.이에 충북보건과학대학교는 지속가능한 경쟁력 있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대학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경영자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충북보건과학대학교 이사회가 학력인구감소 등으로 인한 위기에 처한 대학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적임자로 선택한 주인공은 박용석 전 총장이
[충청투데이 심형식 기자] SK하이닉스가 청주M15X에 총 20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히면서 SK하이닉스가 이미 청주테크노폴리스에 확보한 43만 3000여㎡의 뉴팹부지에 대한 추가 투자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SK하이닉스는 24일 급증하는 AI 반도체 수요에 선제 대응해, AI 인프라(Infra)의 핵심인 HBM 등 차세대 D램 생산능력 확장에 나서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는 이날 이사회 결의를 거쳐 충청북도 청주시에 건설할 신규 팹(Fab) M15X를 D램 생산기지로 결정하고 팹 건설에 약 5조 3000억원을 투자하기로
[충청투데이 김영 기자] 음성군 민선 8기가 투자유치 목표 8조 5000억원과 1만 3000명 고용 창출 달성을 위해 순항하고 있다.25일 일본 도쿄 소재 가조엔 호텔에서 김명규 충북도 경제부지사, 조병옥 음성군수, 더블유씨피㈜ 최원근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으로 더블유씨피㈜는 2027년 준공을 목표로 4년간 약 1300억원을 투자해 성본산업단지 외국인투자지역 9만9168㎡(약 3만 평) 부지에 사업장을 건설할 예정이다. 착공은 2025년 3월이며 예상되는 고용인원은 500여 명에 이른다.이번 투자
따뜻한 기온과 함께 온통 꽃들과 새싹들로 화사해지는 봄날, 봄꽃 나들이를 떠나기 좋은 계절이지만, 반갑지 않은 손님 황사와 미세먼지 때문에 외출이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황사와 미세먼지는 하늘을 뿌옇게 만들고 먼 거리까지 이동한다는 점에서 매우 비슷하나 주로 봄에 영향을 주는 황사와 달리 미세먼지는 1년 내내 영향을 주며 발생과정과 특성 역시 많은 차이가 있다.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강수량 감소, 증발량이 증가하는 경향과 과도한 방목과 개간으로 인해 초목이 감소하고 수자원이 말라서 없어지는 영향이 있는 황사는 주로 중국 북부나 몽골
[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마라톤은 42.195㎞ 장거리를 달려야 하는 경기다. 아테네와 페르시아의 전투에서 아테네가 승리하면서 승전 소식을 전하기 위해 병사가 뛴 거리를 기린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그 뒤 마라톤은 올림픽 개최국 사정에 따라 40~42㎞를 뛰는 경기로 진행되다가 8회 파리 올림픽부터 42.195㎞ 거리가 공식 길이로 정해졌다.청주에 마라톤을 닮은 도로가 개통됐다. 2001년부터 공사가 시작돼 23년만인 지난 18일 전 구간이 개통된 청주시 국도대체우회도로인 3순환로다.이 도로의 마지막 공사 구간인 김수녕양궁장~국동교
[충청투데이 김동진 기자] 특례시 지정을 위한 관련 법률간 인구 기준 조항이 상충돼 이를 일원화하는 법률 개정이 요구되고 있다.더욱이 지방분권 강화를 위해 제정된 지방자치분권 및 균형발전에 관한 특별법이 오히려 지방자치법보다 인구 기준이 경직돼 있어 이를 완화하기 위한 정부와 정치권의 노력이 절실하다.특례시는 광역자치단체와 기초자치단체의 중간 형태인 자치단체를 규정하는 행정 유형으로, 법적으론 기초단체지만 광역단체에 준하는 행·재정적 권한이 주어진다.광역단체 산하에 있지만 실질적으로 독립된 행정이 가능해 중앙정부가 담당하는 대도시권
[충청투데이 박영문 기자] 대전시와 세종시, 충북도는 24일 대전에서 열린 CTX 거버넌스 회의에서 공개된 국토교통부의 KDI 민자적격성조사 의뢰 계획에 환영의 뜻을 밝혔다.앞서 이번 민자적격성조사 의뢰는 지난 1월 대통령 주재 민생토론회에서 지방권 광역급행철도(x-TX)의 선도사업으로 충청권 광역철도가 선정·발표된 지 3개월 만이다.재정사업의 예비타당성심사와 동일한 성격을 갖는 민자적격성심사에 통과돼야 실시설계, 착공 등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된다.수도권 집중화의 대응 전략으로 추진 중인 충청권 메가시티의 가장 기본적인 핵심사
[충청투데이 심형식 기자] 충남대학교 충북지역동문회 발족식이 23일 청주시 청원구 밀레니엄타운 내 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발족식에는 정윤숙 회장, 박종룡 수석부회장, 강병호 사무총장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충북지역동문회는 동문간 친목 도모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활동을 펼치기로 뜻을 모았다. 충남대학교 충북지역동문회 제공심형식 기자 letsgohs@cctoday.co.kr
[충청투데이 김영재 기자] 충북도가 1700여㎡에 달하는 21개 일반산업단지 신규 지정을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신규 산업단지 조성이 청주와 충주, 음성, 진천 등에 쏠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3일 충북도에 따르면 충북도는 지난 19일 올해 1분기 산업단지 지정계획을 변경 수립했다.이 변경 계획에 1767만 4000㎡(535만평)의 21개 일반산업단지가 포함됐다. 산업용지만 1092만 7000㎡에 달한다.지역별로는 청주가 4개로, 이중 넥스트폴리스단지(188만 2000㎡)가 도내 전체에서 가장 넓다. 이 넥스트폴리스 면적은 도내
[충청투데이 장예린 기자] "김 값이 너무 비싸, 더 오르기 전에 미리 사놓으려고 했는데…."김을 구입하기 위해 청주 육거리종합시장을 방문한 시민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23일 오전 11시경 육거리시장에서 만난 주부 A 씨(청주시 우암동)는 마른김을 구매하기 위해 육거리 시장을 방문했지만 선뜻 장바구니에 마른김을 담지 못했다.김 값이 생각했던 것보다 많이 비쌌기 때문이다.A씨는 "예전에는 마른김 큰 것 한봉지가 9000원 정도였는데, 지금은 1만 5000원은 줘야 한다"며 "김 값이 이 정도로 올랐을 줄은 상상도 못했다"고 푸념했다.
[충청투데이 이용민 기자] 진천군이 3년 연속 시군 종합평가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며 다시 한번 탁월한 행정력을 입증했다.23일 군에 따르면 2024년('23년 실적) 충청북도 시군 종합평가에서 우수기관에 선정돼 약 1억 7천500만 원의 재정 성과급을 확보했다.시군 종합평가는 도내 11개 시군을 대상으로 정부 합동 평가 연계 지표와 도정 주요 시책 지표에 대한 추진 성과를 평가해 매년 우수 지자체를 선정하는 제도다.충북도는 도내 상위 3개 시군 중 1위를 최우수 기관으로, 2·3위를 각각 우수기관으로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이번 평가는
[충청투데이 김동진 기자] 창고형 대형유통매장인 코스트코가 청주지역 진출을 재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코스트코 청주 입점은 투자 여건 미흡과 전통시장 등의 반발로 그동안 두 차례 정도 무산됐던 만큼 이번엔 성사될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충북도와 충북개발공사 등에 따르면 창고형 대형유통매장인 코스트코가 최근 청주 입점 타진을 위해 실무진 차원에서 협의가 진행중이다.입점 예상지역은 청주시 청원구 밀레니엄타운 내로, 코스트코 관계자들이 부지 물색 차원에서 현지를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코스트코는 지난 2015년 청주테크노폴리스 내
[충청투데이 장예린 기자] 충청투데이 독자자문위원회가 19일 충북본사 사옥에서 올해 4월 회의를 열었다.이날 회의에는 이충근 독자자문위원장을 비롯해 주재구, 안영호, 김진영, 김병철, 이재숙, 홍석제 위원이 참석했다. 위원들은 지난 2개월간 본보에 보도된 주요 기사에 대한 자문과 향후 보도방향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먼저 이충근 독자자문위원장은 "최근 충청투데이에서 청주공항 활성화에 대해 관심을 갖고 앞장서 줘서 고맙다"며 "최근 청주공항의 민간활주로 문제가 가장 큰 문제인데, 국회의 협조를 받기 위해선 언론의 힘이 필요하다
[충청투데이 김진로 기자] 학교법인 청석학원 창학 100주년 기념사업회(이하 기념사업회·회장 오영식)는 19일 청주 중앙공원에서 ‘사랑의 점심 나누기’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19일 청주 중앙공원 YMCA 다락방 무료급식소에서 진행된 사랑의 점심 나누기 행사는 오영식 회장과 회원, 청석학원 각급 학교 교장단 등이 참여했다.기념사업회는 이날 노인 400여 명에게 육개장과 빵, 음료 등 사랑을 담은 따뜻한 점심 한끼를 대접했다. YMCA 자원봉사자들도 이날 봉사활동에 동참했다.오영식 회장은 "청암 김원근, 석정 김영근 두 형제분의
[충청투데이 김영재 기자] 정부와 의료계가 의대 정원 증원을 놓고 강대강 대치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정원 조정 가능성을 열어뒀다.하지만 충북지역 의료계는 근본적 해결 방식이 아니라며 시큰둥한 반응이다.한덕수 국무총리는 지난 19일 ‘의대 정원 관련 특별브리핑’에서 "대학별 교육 여건을 고려해 금년에 의대 정원이 확대된 32개 대학 중 희망하는 경우 증원된 인원의 50% 이상 100% 범위 안에서 2025학년도에 한해 신입생을 자율적으로 모집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고 밝혔다.앞서 충북대와 충남대, 강원대, 경상국립대, 경북대
[충청투데이 전종원 기자] 서산시청 사격팀이 대한사격연맹 주최 ‘제40회 회장기 전국사격대회’에서 금 4개, 은 5개, 동 1개 등 총 10개 메달을 획득하며 메달 잔치를 벌였다.지난 12~18일 청주종합사격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첫날 50m권총 남자 단체전에서 방재현·소승섭·최보람 선수가 금메달을 획득하고, 같은 종목 개인전에서 방재현 선수가 금메달, 소승섭 선수는 은메달을 차지했다.이어 10m공기소총 남자 개인전에서는 박성현 선수가 금빛 총성을 울렸다.13일에는 10m공기권총 여자 단체전에서 유현영·오정은·김예슬·김희선 선수
베란다 작은 정원에서 바이올렛 꽃망울들이 햇살을 받고 송이송이 터지고 있다. 에메랄드빛에 가까운 퍼플색 꽃을 피워내는 바이올렛 토분 앞에서 한참 동안 머무는 것이 새 아침의 일상이 됐다. 바이올렛 꽃은 일 년 내내 피고 지는 걸 반복한다. 겨우내 정원의 휴면하는 식물들 사이에서 유일하게 꽃을 피우며 스산한 기운을 따뜻하게 품어주더니 봄빛을 흠뻑 받은 요즘 더 영롱하고 진한 꽃빛으로 안주인의 관심과 시선을 휘어잡는다. 내가 이 나이가 되도록 세태의 유행이나 기류의 흐름에 휩쓸려 정신을 놓아 본 적이 한 번이라도 있었을까. 열정이 모자
[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청주시 국도대체우회도로인 3순환로 전 구간이 개통되면서 빠르고 편리한 생활권 형성이라는 시의 큰 그림이 완성됐다.청주시는 18일 낮 12시 대전지방국토관리청에서 시행 중인 청주 3순환로의 마지막 구간인 김수녕양궁장교차로~국동교차로 도로를 개통했다.이 구간은 7년간 공사가 진행됐다. 공사비만 1834억원에 달한다. 총연장 5.56㎞인데 4㎞가 상당터널이다. 충청권에서 가장 긴 터널(국도 기준)이 됐다. 또 산악지형으로 2018년부터 2020년 11월까지 2년 이상 발파작업을 진행할 만큼 난공사 구간이었다.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