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창현·박범계·임호선 등 본선행 확정
“공천 마무리 단계… 선거전 가열 예상”
[충청투데이 박영문 기자] 제22대 총선 본선행을 확정지은 충청권 여야 국회의원들이 공식 출마 선언을 통해 선거전을 본격화하면서 선거 열기가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28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 윤창현 의원(비례, 초선)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총선에서 대전 동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윤 의원은 이날 "동구의 꿈이 이뤄지는 시간이 단 42 일 앞으로 다가왔다"며 "국민 뜻대로 오직 민생을 위한 정치로 동구를 행복하게 만들 변화의 시작을 열겠다"고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17일 대전 동구에 윤 의원을 단수 추천 하기로 의결했다.
윤 의원은 경선을 거쳐 공천이 확정된 동구 현역 지역구 의원인 더불어민주당 장철민 의원(초선)과 본선에서 맞붙는다.
또 이날 민주당 선거관리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범계 의원(대전 서구 을, 3선)도 총선 출마를 선언, 4선 도전을 구체화했다.
박 의원은 "시민을 믿고 함께 손잡아 서구의 봄을 열어젖히겠다"다"며 "시민의 삶과 민생을 위해 견우미견양의 자세로 일 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의 경우에도 중앙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의 단수 추천 결정으로 지난 22일 공천이 확정됐다.
국민의힘에서는 서구을 공천을 위한 경선이 진행 중이어서 아직까지 박 의원의 대결 상대는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여기에 충북에서는 이날 민주당 임호선 의원(증평진천음성, 초선) 총선 출사표를 던지며 재선 도전을 공식화했다.
임 의원은 이날 진천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부3군의 더 큰 미래와 중단없는 변화를 위해 나라의 후퇴와 퇴행을 막기 위해 출마한다"고 말했다.
임 의원도 당 공관위의 단수공천 결정으로 본선행이 확정된 경우다.
이밖에 최근 공천이 확정된 충청권 여야 현역의원들도 출마 선언 등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지역 정치권 한 관계자는 "여야의 충청권 공천 작업이 마무리 단계를 향해 가고 있는 만큼 본선행이 결정된 현역 의원들의 선거판 가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여야의 선거전 역시 더 뜨거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민의힘과 민주당은 현재까지 충청권 25개 이상 선거구에 대한 단수공천 혹은 경선 여부를 확정한 상태다.
박영문 기자 etouch84@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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