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곳 단수공천 확정… 충주 등 3곳 경선
청주권 2곳만 미정… 신용한 변수 등장
[충청투데이 김영재 기자] 4·10총선 충북지역 더불어민주당 후보군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26일 민주당에 따르면 민주당이 현재 충북지역 8개 선거구 가운데 후보를 결정한 곳은 제천·단양과 보은·옥천·영동·괴산(동남4군), 증평·진천·음성 등 3곳이다.
제천·단양은 이경용 전 금강유역환경청장이, 보은·옥천·영동·괴산은 이재한 전 동남4군 지역위원장이, 증평·진천·음성은 임호선 의원(초선)이 각각 단수공천됐다.
청주 상당과 충주 등 3곳은 경선이다.
청주 상당의 경우 노영민 전 대통령비서실장과 이강일 전 지역위원장의 2인 경선이 확정됐다.
이 선거구에서 출마를 준비한 이현웅 전 한국문화정보원장은 컷오프됐다.
3선의 도종환 의원의 지역구인 청주 흥덕은 도 의원과 이연희 현 민주연구원 상근부원장이 경선을 치른다.
충주는 맹정섭 전 지역위원장과 박지우 현 당 정책위 부의장, 김경욱 전 국토교통부 2차관 등 3인 경선이다.
청주 상당과 충주는 다음달 4∼6일 경선이 실시된다. 청주 흥덕 경선 일정은 미정이다.
나머지 청주 서원과 청주 청원 등 2곳은 공천 방식이 결정되지 않았는데, 이곳 모두 현역 의원이 진을 치고 있다.
청주 서원은 이장섭 의원(초선)과 이광희 전 충북도의원, 안창현 전 충청일보 부국장 등 3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한 상태이다.
청주 청원은 변재일 의원(5선)의 텃밭으로, 송재봉 전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행정관과 허창원 전 충북도의원, 유행열 전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선임행정관, 김제홍 전 강릉영동대 총장 등이 가세해 5파전 양상이다.
이런 상황에서 중앙당 인재영입 15호인 신용한 전 서원대 교수가 이들 3곳 중 어디에 자리를 잡을지가 지역정가의 최대 관심사이다.
신 전 교수는 청주 흥덕 공천을 희망하고 있다는 전언이지만 공관위에서 선거구를 경선으로 결정하면서 청주 서원과 청주 청원의 후보 선출이 큰 관심사가 됐다. 신 전 교수가 이들 2곳 공천에 큰 변수로 작용할 개연성이 있는 것이다.
신 전 교수는 강내면에서 출생해 강내초와 교원대부설 미호중, 청주고, 연세대를 졸업했다. 성균관대 국정전문대학원에서 박사(행정학) 학위를 취득했다.
박근혜정부에서 장관급인 대통령직속 청년위원회 위원장을 지냈고, 지난 2022년 대선 당시엔 윤석열 대선캠프 정책총괄지원실장을 맡아 선거를 지휘했다.
이번 주 중 신 전 교수의 신변을 포함한 청주 미결정 2곳에 대한 공천 결정 방식이 결정될 것이라는 관측이 있다. 신 교수가 이 2곳 중 한곳에 전략공천될 때 당내 분란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 지역정가 관계자는 "조만간 청주권 2개 선거구에 대한 공천 결정이 있을 것이라는 소문이 있다"면서 "신용한 전 교수의 쓰임에 따라 당내 큰 요동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재 기자 memo34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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