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니페스토 공약 이행률 수정 발표 허위사실 유포 주장
[충청투데이 이상복 기자] 4·10 총선 제천·단양선거구 국민의힘 주자인 엄태영 의원의 공약 이행률을 둘러싼 공직선거법 위반 논란이 확산하고 하고 있다.
이경용 제천·단양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12일 단양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민의힘 최지우 예비후보가 엄 의원을 상대로 한 2건의 고발을 취하했으나 선거법은 반의사불벌죄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공직선거법 위반에 대해 수사기관의 공정하고 신속한 수사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엄 의원이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의 공약 이행률을 수정 발표한 것은 명백한 허위사실 유포에 해당한다”고 강조했다.
매니페스토실천본부는 이날 “엄 의원의 보도자료 내용 가운데 '매니페스토실천본부에서도 엄 의원의 21대 총선 공약 56개 중 공약 완료 31개, 현재 추진 중인 공약 24개, 보류 1개로 공약 이행률 55.4%로 정정 반영했다'라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확인했다.
앞서 엄 의원은 지난달 일부 언론이 매니페스토실천본부 자료를 인용, 자신의 공약 이행률이 16.07%에 그쳤다고 보도하자 같은 달 16일 보도자료를 내 "공약 이행률은 55.4%로, 매니페스토실천본부 측에 정정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엄 의원은 이어 경선에서 탈락한 최 예비후보가 이를 문제 삼아 지난달 29일 자신을 선거법 위반(허위사실 공표)으로 경찰에 고발하자 당일 '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공약 이행률을 정정했다'는 취지의 보도자료를 추가로 냈다.
이에 이 예비후보는 매니페스토실천본부에 질의서를 보내 엄 의원의 공약 이행률 관련 주장의 진위 확인을 요청했다.
매니페스토실천본부는 회신 자료에서 “엄 의원의 공약 이행률을 16.07%라고 한 보도 내용도 매니페스토실천본부 자료와는 다른 수치”라고 덧붙였다.
이어 4차 공약에서 단양은 ⟁단양읍을 리뉴얼하여 관광 휴양도시로 재조성 ⟁국립지질박물관 조성 ⟁달맞이길을 비롯한 관광지 접근성 개선을 내놓았다.
제천은 ⟁청전뜰을 농업사 국가정원 조성 ⟁대단위 리조트 유치 ⟁제천 도심에 웰리스·워케이션 특구 조성을 공약했다.
또한 제천·단양은 ⟁남한강 트리에날렐 개최 ⟁협의기구로 중부내률권 관광공사 설립을 약속했다.제천·단양=이상복 기자 cho222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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