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이색 대결 화제
[충청투데이 김영재 기자] 37년 전 고시 동년배가 4·10총선 출마 동기로 만나 화제다.
28일 김학도 국민의힘 예비후보(청주 흥덕) 선거사무소에 따르면 김학도 예비후보와 같은 당 김진모 예비후보(청주 서원)는 1987년에 각각 행정고시, 사법고시에 합격했다.
김학도 예비후보는 경선을 벌이고 있고, 김진모 예비후보는 앞서 단수공천을 받아 본선 준비에 한창이다.
둘 다 경주 김 씨로, 김학도 후보가 할아버지뻘이라고 한다.
두 사람의 고시 합격은 부친이 둘 다 충북도교육청에 근무하던 시절 이뤄진 것도 닮은 점이다.
김학도 예비후보의 부친 김기식 옹은 주성중 교장을, 김진모 예비후보의 부친 김영기 옹은 청주여고 교장을 각각 마치고 퇴직했는데 이들의 고시 합격 당시 충북도교육청에서 각각 장학관과 장학사로 재직 중이었다.
당시 유성종 교육감은 교육청 직원 자녀 중 고시 합격생이 2명 나왔다는 소식을 듣자 “경사 났다”며 교육청으로 이들 후보 2명을 초청해 조촐한 축하 잔치를 열어줬다고 한다.
김학도 후보는 “당시 교육감님을 비롯한 지역사회의 따뜻한 격려와 후원을 기억하며 공직에 임했다”면서 “이제 닮은꼴 인생사를 써가고 있는 김진모 후보와 함께 청주를 위해 의미 있는 일을 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김영재 기자 memo34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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