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승패와 직결
[충청투데이 박영문 기자] 여야의 제22대 총선 공천 작업이 막바지를 향해 가는 사이 본선에 오를 거대 양당 소속 대전·세종·충남 현역 지역구 국회의원의 라인업이 완성됐다.
특히 해당 지역 전체 선거구의 절반 이상에서 총선 유력 주자로 평가되는 현역 의원들이 재등장하는 만큼 이들의 생환 여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29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전날 민주당 이정문 의원(충남 천안 병, 초선)이 경선 승리로 공천을 확정지으면서 충청권 국민의힘, 민주당 소속 현역 지역구 국회의원들의 본선행 여부가 모두 확정됐다.
대전에서는 동구 장철민 의원(민주당, 초선), 서구 을 박범계 의원(민주당, 3선), 유성구 갑 조승래 의원(민주당, 재선), 유성구 을 이상민 의원(국민의힘, 5선)이 총선에 나선다.
중구 황운하 의원(민주당, 초선)과 서구 갑 박병석 의원(민주당, 6선)은 불출마를 선언했고 대덕구 박영순 의원(초선)은 최근 민주당을 탈당, 새로운미래로 당적을 옮겼다.
세종 을에서는 초선의 강준현 의원(민주당)이 재선에 도전하며, 세종 갑 현역인 홍성국 의원(민주당, 초)은 이번 총선에 나서지 않는다.
충남에서는 총 7명의 국민의힘, 민주당 소속 지역구 현역 의원들이 단수공천 혹은 경선을 거쳐 본선 무대를 밟게 됐다.
국민의힘에서는 서산태안 성일종 의원(재선), 공주부여청양 정진석 의원(5선), 보령서천 장동혁 의원(초선)의 공천이 확정됐다.
아산 갑 이명수 의원(4선)은 불출마를 선언했고, 홍성예산 홍문표 의원(4선)은 경선을 포기, 국민의힘 공천과는 거리가 멀어졌다.
민주당의 경우에는 이정문 의원과 천안 갑 문진석 의원(초선), 아산 을 강훈식 의원(재선), 당진 어기구 의원(재선)이 공천을 받았다.
지난 총선에 민주당 후보로 출마, 당선됐던 천안 을 박완주 의원(무소속, 3선)은 탈당했고, 논산계룡금산 김종민 의원(재선)은 새로운미래에 입당 했다.
지역구 현역은 아니지만 대전 동구 공천이 확정된 국민의힘 윤창현 의원(비례)까지 포함하면 거대양당 소속 13명의 제21대 국회의원이 대전·세종·충남 총선 무대에 다시 오르는 셈이다.
지역 정치권의 관심은 벌써부터 이들의 생환 여부로 쏠린다.
지난 21대 총선 당시 대전·세종·충남에서는 총 20개 선거구 중 16곳(대전 7개·세종 0개·충남 9개)에서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민주당 소속 해당 지역구 현역 의원들이 출마했고, 이중 13명이 생환했다.
이와 관련, 지역 정치권 한 관계자는 “여야 현역 지역구 의원의 생환 여부는 선거 승패와 직결될 수 있다”며 “추가 의석을 확보하더라도 기존 의석을 잃는다면 수적인 우위를 가져가기 쉽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박영문 기자 etouch84@cctoday.co.kr
관련기사
- 민주 박용갑 대전 중구 출마…“중구 더 큰 발전 위해 노력”
- 민주 조승래 3선 도전… “힘이 되는 더 큰 정치로 보답”
- 충남도 ‘핵심 과제’ 총선 공약 반영되도록
- 충청 본선행 티켓 거머 쥔 현역들, 출마 채비 본격화
- 민주당, 청주 서원·청원 공천 두고 셈법 ‘복잡’
- 홍성·예산 출마 양승조 “尹 민생토론회, 명백한 선거개입”
- 국힘 청주 흥덕 김학도-서원 김진모 ‘고시 동년배’
- 임호선 “중부3군 더 큰 미래 위해 출마”
- “변화의 시작 열겠다” 국민의힘 윤창현 대전 동구 출마
- 김태흠 지사 “尹 민생토론회, 충남에 의미 있는 성과”
- 민주당 현역 탈당 러시 현실화… 충청권 상황은
- 대전 총선판으로 불똥 튄 민주당 계파 갈등
- 윤소식 국힘 유성갑 예비후보 “유성의 새봄 만들겠다”
- 4·10 총선 공천 막바지… 내우외환 제거 큰 숙제
- 선거구 조정된 천안 불당동 불만 고조
- 4년 전과 달라진 지역 인구 변동… 충청권 총선 지각변동 ‘뚜렷’
- 여야 울고 웃게 만든 1%p 부족할 때…
- “한동훈” 연호 반대편선 피켓시위
- 귀책사유 vs 중대범죄… 충남 여야 재보궐 공천 기준 이견
- 홍문표 의원, 총선 불출마 선언할 듯
- 국힘 성일종 의원, 총선 필승 다짐
- 충청권 여야 대진표 완성… 내주 대결구도 볼 수 있을까
- 총선 한 달 남았는데… 여야, 홍성·예산 지역구 온도 차
- 강준현 의원 “윤 정부, 세종시 교부액·재정특례 내팽개쳐”
- 총선 D-30… 승리 좌우할 캐스팅보터 충청 표심 어디로 향할까
- 대전 정치 지형 총선 앞두고 새 국면 맞게 되나
- ‘6선 도전’ 국힘 정진석 후보, 선거사무소 열고 본격 세몰이
- [4·10 총선 인터뷰] 장철민 민주당 대전 동구 후보 “충청권 메가시티 기틀 잡을 것”
- [4·10 총선 인터뷰] 윤창현 국힘 대전 동구 후보 “성장 정체기 되풀이 안할 것”
- [총선 레이더] 세종시 총선 대진표 완성…행정수도 누가 이끌까
- 장철민 민주당 시당위원장 직무대행 “중구청장 포함 모든 지역구 승리할 것”
- [총선 브리핑] 조승래 민주 예비후보 ‘광역경제권특별법’ 추진 약속
- 조승래 의원 “유성구, 디지털 문제해결센터 2년 연속 선정”
- [총선 브리핑] 정진석 후보, 의료 격차 해소 공약 발표
- [총선 레이더] 천안갑 후보자 토론서 ‘이종섭 논란’ 도마 위 오른 까닭
- [총선 브리핑] 민주당 조한기 후보, 서산 핵심 공약은
- [4·10 총선] 무소속 박완주 의원 “제22대 총선 불출마”
- [총선 브리핑] 김종관 전 청양군의원, 박수현 후보 지지 선언
- [총선 레이더] 선택기로 선 홍문표, 향후 거취 이목
- [총선 브리핑] 대전 동구 지체장애인協, 윤창현 예비후보 지지 선언
- [총선 브리핑] 총선 승리 다짐한 새로운미래 대전 후보들
- 핵심 증인 진술 확보… 박완주 ‘보좌관 성추행 의혹’ 전말은
- [총선 격전지] 민주 사라진 세종갑 선거… ‘류제화 vs 김종민’ 누가 이길까
- 정진석 의원 ‘국회의사당 완전 이전 특별법’ 대표 발의
- [4·10 총선현장] 보령서천 장동혁, 재산축소 신고 나소열 선관위 고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