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민은정 아토리어학원 대전지사장

아이들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제공하는 원동력이 되는 것은 자신감이다. 아이의 자신감은 기질과 성격에 관련되기도 하지만 양육 방식에 따라서도 많은 차이가 난다. 흔히 성공한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얘기하는 것이 바로 자신감을 심어주는 가정환경이다.

자신감은 어느 날 갑자기 생기는 것이 아니라 엄마의 품에 안겨 있을 때부터 형성되는 것이다. 이것이 신생아 때부터 만들어지는 자신감이다.

신생아들은 모든 의사소통을 우는 것으로 해결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아기의 첫 의사 표현에 엄마가 어떻게 반응하느냐가 중요하다.

아기가 울었을 때 아무도 울음소리를 알아차리고 달려오는 기미가 없다면 아기는 조금 큰 소리로 울어볼 것이다. 그런데도 아무런 반응이 없다면 아기의 울음소리는 작아지게 되고 마침내 우는 것을 포기하고 만다.

기저귀가 젖어서, 배가 고파서, 혹은 방이 춥거나, 옷이 꽉 조이는 등의 불편 때문에 도움을 요청하는데 아무도 받아주는 사람이 없으면 아기는 무력감에 싸이게 된다. 반면 엄마가 달려와서 바로 이러한 불편을 해결해준다면 아기는 자기가 의사표시를 하면 누군가가 도와준다는 안도감과 자신감으로 의사 표시를 자주 할 것이며, 웃음이나 옹알이와 같은 다른 의사소통의 수단도 시도해 볼 것이다.

아기들도 주의 사람들이나 사물들이 믿을 만한지 아닌지를 스스로 결정하게 되는 것이다. 일관되고 반응을 잘해주는 부모에 아기들이 더 잘 반응하는 것은 반복적인 경험으로 인하여 기억되기 때문이다. 아기는 자신의 욕구가 바로 충족될 것이라는 기억을 하고 주위 환경을 지배하게 된다. 하지만 일관되지 못한 양육을 받은 아기는 자신에게 벌어질 일을 예측하지 못하기 때문에 자심감이 키워지지 않는다.

돌이 지난 아이들은 발달된 근육을 사용해서 무엇이든 스스로 해보려고 한다. 또한 자라면서 혼자서 걷고, 먹고, 옷을 입으며, 그들의 영역을 확장시켜 나간다. 이렇게 아이가 자립적으로 행동하려고 할 때 부모가 어떻게 반응하느냐에 따라 자신감 있는 아이가 될 수도 있고 자신감 없는 아이가 될 수도 있다.

이 시기 아이들은 부모의 간섭에서 벗어나려는 마음이 있는가 하면, 반대로 부모의 보호에서 벗어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을 같이 느낀다.

따라서 대전에서 영어유치원이라 불리는 아토리어학원에서는 항상 아이들의 행동을 관찰하고 그에 맞는 자신감을 키워주는 훈련을 실시하며 부모님과 소통하고 있다.

가정에서도 부모는 아이의 행동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주고, 아이의 선택을 존중하며, 아이가 실수했을 때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지 말고 칭찬을 해줘야 한다. 또한 같은 가족공동체로써 기쁨을 아이와 함께 공감하는 것이 아이의 자신감을 키우는데 도움이 된다. 새 해에는 우리 아이들이 자신감을 갖고 적극적으로 생활해보길 기도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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