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협 충남본부 신사옥 기공식이 4일 열린 가운데 참석인사들이 시삽을 하고 있다. 농협 충남지역본부 제공
농협 충남지역본부 신사옥이 4일 기공식을 갖고 내포신도시 개막을 예고했다.

이날 충남 홍성군 내포신도시 신축부지에서 열린 농협 충남본부 신사옥 기공식에는 안희정 충남도지사를 비롯해 유익환 충남도의회 부의장, 박수현 국회의원 등 초청인사와 김정식 농협중앙회 부회장 등 농협 임직원 200여명이 참석했다.

김정식 농협중앙회 부회장은 인사말에서 “농협 충남본부가 서해안 시대를 이끌어 나갈 내포신도시에 터잡게 된 것을 의미하는 바가 크다”며 “신청사는 지역 농업인을 효율적으로 지원하고 고객에게 복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사회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선도하는 내포신도시의 랜드마크로 자리잡게 될 것으로 확신한다.

농협충남본부가 내포에서 잘 자리잡을 수 있도록 변함없는 성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어 안희정 도지사는 축사에서 “이번 기공식은 단순히 건물의 기공식이 아니라 21세기 충청남도의 농업산업이 헤쳐나가야 할 그 미래를 향해서 힘을 모아보자는 다짐의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충남농협은 30년 대전 생활을 정리하고 금융권을 포함한 민간기업 중 최초로 내포신도시에 둥지를 틀며 새로운 도약을 예고하고 있다.

농협 충남본부 신사옥은 총사업비 536억원을 투입해 7500㎡의 부지에 지하2층~지상7층, 연면적 1만 5853㎡ 규모로 건립되며, 2017년 8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농협 충남지역본부가 내포신도시로 이전이 완료되면 농협중앙회 충남지역본부, NH농협은행, 농협생명보험, 농협손해보험이 입주하며 임직원 180명과 가족을 포함하면 약 700명 이상이 생활터전을 옮겨 내포신도시 지역경제 활성화와 양질의 금융·보험서비스가 제공될 것으로 기대된다.

농협충남지역본부 조권형 본부장은 "내포신도시 이전을 계기로 농업인 지원사업을 한층 강화해 농업인에게 보다 많은 실익을 주는 충남농협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홍표 기자 dream7@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