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특집]
내포신도시 건설 이후 홍성은
인구·세수 증가 ‘행복한 변화’ 이어져, 교통인프라 확충사업 순항… 발전 가속화
원도심 공동화 대비 다양한 사업
홍주성 복원 등 역사문화도시 위상 높여, 외부관광객 유치로 원도심 활력 재가동
경쟁력있는 농어촌·적극 기업유치
국내최초 농정기획단·전문가 공모, 이전기업 보조금 지원·기업환경 개선

▲ 홍주성과 홍화문 전경 홍성군 제공
▲ 1. 홍성읍 홍주성 역사관·홍주성 천년 여행길 2. 홍북면 응봉산·이응노·최영장군·성삼문선생·김좌진장군·한용운선생 생가 3. 서부면 조류탐사과학관 해양웰빙체험관 속동전망대 상황마을 바지락캐기 체험 홍성군 승마장 승마체험, 바다낚시 체험, 홍성8경과 32개의 체험마을·농장·농가 4. 광천읍 소재 오서산 가을철 억새
충남도청 및 충남교육청 등이 내포신도시로 이전한지 3년차를 맞으면서 홍성은 충남의 수부도시로서 환황해권 발전을 선도하는 지역으로 거듭나고 있다. 홍성군 인구는 내포신시도시 건설 이전에 비해 6000여명이 증가했으며, 세수도 300억원 가까이 늘었다. 자동차등록대수와 사업자수도 늘어나고 곳곳에서 개발사업이 활발히 진행되는 등 행복한 변화가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장항선 복선화사업, 경기 송산과 홍성을 잇는 서해복선전철, 내륙고속도로 건설 등 각종 교통인프라 확충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지역발전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지난 5월 기공식을 가진 경기 송산과 홍성역을 잇는 서해복선전철이 오는 2020년 개통을 목표로 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이 사업이 완료되면 홍성에서 영등포까지 53분만에 연결된다.

이처럼 수도권 접근시간이 크게 단축되면 서해안 주요 물류 및 여객에 대한 철도 수송체계가 구축됨으로써 지역발전에 더욱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군은 내포신도시 건설에 따른 원도심 공동화를 방지하고 내포신도시와 원도심 간 차별화를 통해 상생발전을 꾀하고 홍성을 명실상부한 충남의 수부도시로 성장시키기 위해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원도심 공동화 대비 다양한 사업 추진
군은 원도심을 역사와 문화, 관광, 체육으로 차별화하면서 내포신도시와 원도심의 상생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홍주성 복원과 홍주성역사관 건립, 남문과 옥사 복원, 고암 이응노생가기념관 건립, 홍주성지 개발 등을 통해 지역 정체성을 확립하고 역사문화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여가고 있다. 홍성읍 고암리 역재방죽지구에 대해 융복합사업을 추진하고 홍성역 주변에 대한 역세권개발사업과 함께 오관지구에 보건소와 읍사무소 청사를 내년 말까지 신축하고 오관지구 내에 주도로를 개설해 주거환경을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한창 사업이 진행중인 옥암지구개발사업지구에는 온천개발과 함께 호텔과 한옥촌을 건설해 묵고 쉬었다 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한편 용봉산과 오서산, 군내 문화유적지와 서부해안을 벨트화하고 천주교 성지를 개발해 외부관광객 유치를 통해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아울러 홍주종합경기장 주변에 체육타운을 조성해 내포신도시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원도심에서 체육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해 신도시와 원도심 간 균형발전을 모색하고 있다.

◆경쟁력 있는 농어촌 건설
군은 국내 최초로 친환경 농정기획단을 만들고 전문가를 공모해 행정과 생산자단체가 함께 농정을 기획하고 실천하는 체제를 구축, 경쟁력 있는 농어촌을 만들어가고 있다. 이와 함께 신도시 조성에 대비해 근교농업 육성과 친환경 쌀 생산단지를 확대하고, 가축분뇨 자원화사업을 통한 순환농업으로 지속가능한 농축산업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홍성은 도내에서 가장 많은 귀농·귀촌인을 유치하는 ‘귀농1번지’로 각광받고 있으며, 오리농법을 도입해 유기농 쌀을 생산하는 등 ‘친환경농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하면서 타지역 자치단체의 벤치마킹이 이어지고 있다.

◆기업유치에도 팔걷어
홍성군내에는 현재 홍성일반산업단지와 농공단지 7곳이 조성돼 있으며, 농공단지 1곳은 조성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여기 내포신도시 내 126만㎡ 규모의 도시첨단산업단지가 충남도의 계획심의위원회의 심의를 마쳤다. 이곳에 이미 MOU를 체결한 6개 기업이 모두 입주하게 되면 인구증가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홍성일반산업단지도 1공장을 준공한 일진전기가 2,3공장 착공을 준비 중에 있으며, 나머지 부지에 대해서도 현재 지속적으로 유치 접촉이 이뤄지고 있다. 군은 또 기존 농공단지에 입주해 있는 기업들을 위해 단지 내 노후시설 정비와 원활한 공업용수 확보를 위해 산업(농공)단지 입주기업 상수도 요금 지원 등 기업하기 좋은 홍성군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경쟁력 있는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이전기업에 대한 입지 및 시설투자 보조금을 지원하고, 향토기업의 애로사항 해소와 기업환경 개선을 위해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죽도 등 수산·어촌개발사업 추진
홍성군 서부면에 위치한 죽도는 1989년 1월 서산군에서 홍성군으로 편입된 군내 유일의 유인도다. 천수만 내에 위치한 아름다운 섬으로 대나무가 많이 자생하고 있어 죽도라고 불린다. 본섬과 주위의 무인도가 절묘하게 어우려저 있어 경관이 아름답고 어족자원이 풍부한 천혜의 자연조건을 갖추고 있다. 죽도에는 현재 29가구에 69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대부분 어업에 종사하고 있다.

군은 이곳에 찾아가고 싶은 섬 가꾸기 사업으로 지난 5년간 총 30억원을 투자해 대나무숲 탐방로, 야영장, 독살체험장, 바다낚시공원, 휴게시설 등을 설치해 쾌적한 정주여건을 조성하고 있다. 어업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지역특화 양식품종인 해삼 서식환경조성사업, 수산종묘 방류 및 바지락종패 살포사업, 해중림 조성사업 등 수산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 섬이라는 특수성으로 인해 주민들에게 많은 불편을 주었던 식수를 해결하기 위해 2016년까지 20억원을 투자, 상수관로를 설치하고, 에너지 문제 해결 및 청정 자연 이미지에 걸맞는 에너지섬으로 만들기 위해 25억원을 투입해 태양광발전소 3개소와 풍력발전 1개소를 설치할 예정이다.

◆각종 평가서 상위 입상
홍성군은 충남도 시·군 통합평가에서 3년연속 1위, 전국 보건사업 평가에서 4년 연속 우수, 대한민국 지역복지대상 우수상, 청렴도 및 친절도 평가 우수를 비롯, 정부 및 도에서 실시한 각종 평가에서 36개 부문에서 수상하며 행정력을 인정받고 있다. 또 남당항 다기능복합항 조성사업 등 56건의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도비 390억원을 확보하는 등 국비지원이 지난해 172억원이 증가한 1253억원으로 지역발전을 가속화 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이밖에도 광천전통시장 2015년 문화관광형시장 공모사업 선정, 산촌마을 6차 활성화 공모사업 선정 등 크고 작은 다양한 공모사업에 선정되는 쾌거를 올리며 군민들의 삶의 질을 높여나가고 있다. 이권영 기자 gyl@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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