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특집]
도민의 권익보호 위한 의정활동 펼쳐, 탄력적 회기운영 통해 131건 안건처리
온·오프라인 활용한 소통 ‘전국 으뜸’, 의원 연구모임 정책 제안 실효성 빛나
내년 동북亞 지방의회 포럼 충남 개최, 민간공항 유치 등 현안해결 위해 최선

▲ 충남도의회는 '도민과 함께 미래를 열어가는 충남도의회'를 의정방향으로 정하고 도민의 삶의 질 향상과 권익보호를 위한 입법 활동 등 다양한 의정활동을 펼쳐왔다. 사진은 지난 7월 개원 1주년 사진전에서 의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충남도의회 제공
충남도민의 기대와 성원속에 개원한 제10대 충남도의회는 희망 가득한 충남도 건설을 위해 노력해왔다. 충남도의회는 ‘도민과 함께 미래를 열어가는 충남도의회’를 의정방향으로 정하고, 도민의 삶의 질 향상과 권익보호를 위한 입법 활동 등 다양한 의정활동을 펼쳐왔다.

의정목표로는 도민과 소통하는 공감의정, 발로 뛰며 찾아가는 실천의정, 슬기로운 지혜로 변화를 선도하는 창조의정으로 삼고, 선진 의정활동을 통해 도민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가는 도의회를 만들어왔다. 또 지역 및 사회적 현안사항에 대한 심도 있는 정책 대안 제시 등 도정과 교육행정 전반에 도민의 의정욕구에 부응하고, 연구·토론 모임도 활발히 실시해 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해왔다.

도의회는 앞으로 수도권 규제 완화 철폐, 도계분쟁 회복, 안면도 및 황해경제자유구역 대안 개발 등의 현안들이 해결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의회역량 강화를 위한 의회 사무처 직원의 인사권 독립과 의원보좌관제 도입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효율과 공평의 ‘공감의정’ 실천
의정여건을 고려한 탄력적 회기 운영으로 정례회 3회 8일, 임시회 6회 57일 등 총 9회 135일에 조례규칙 85건 예·결산 19건, 승인 동의 14건 건의결의 13건 등 총131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사회적 약자 및 도민 생활과 직결된 조례를 발의했다.

도민의 석면에 관한 건강피해를 예방하고 석면 안전관리를 위해 충청남도 석면안전관리 및 지원에 관한 조례와 농어촌 지역의 균등한 교육기회 제공 및 특성화 육성을 위해 ‘충청남도 작은학교 지원 조례’를 제정했다.

또 지역상권 활성화를 통한 지역경제 발전 도모하기 위해 지난 5월 ‘충청남도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 지원에 관한 조례’와 사회복지 증진 및 사회공동체 문화의 확산 계기 마련하기 위해 ‘충청남도 식품기부 활성화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의정발전과 도민 권익향상을 위한 의원 입법활동 지원 의원발의 조례 23건도 제정했다. 주요 지원사항으로는 △의원발의 자치입법의 제반 법적 사항 적정 여부 검토 △도민복지증진, 도정발전 시책 등 신규조례 적극 발굴 △타 시·도의 조례제정 상황 파악 제공 등이다.

◆변화를 선도하는 ‘창조의정’ 실천
도정 현안과 연계한 의원 연구모임 활성화로 정책대안 제시 및 입법 활동 촉진에 역점을 둬 총 5개 모임, 75명이 활동 중이다. 모임별로는 △공공갈등 예방 및 해소를 위한 연구모임 △충남 관광산업 활성화 연구모임 △도립공원 보전 및 활성화 방안 연구모임 △하천의 친수 공간 조성 및 활용방안 연구모임 △학교 교육의 정상화 연구모임 등으로 나눠져 있다. 이와 함께 지역현안 해결을 위한 의정 토론회를 개최했다. 도민, 전문가, 시민사회단체 등이 참여해 지역현안 및 이슈를 중심으로 토론과 의견교환을 통해 폭넓은 의견수렴 총 14회 개최했다.

◆도민과 함께하는 ‘실천의정’ 추진
도민의 대변자로 도민의 뜻을 의정활동에 반영해 도정 및 교육행정 질문을 통한 집행부 감시 및 견제를 충실히 했다. 83건의 5분 발언을 통한 의견과 정책대안 제시 내포신도시 조기정착을 위한 공동노력을 해왔으며, 도정 및 교육행정에 대해 287회에 걸쳐 총 955건의 서면 질문을 했다. 특히 쌀 산업 대책 마련 촉구 결의, 지역균형발전을 저해하는 수도권규제완화 반대 결의, 당진·평택항 공유수면 매립지 관할 분쟁 종료 촉구건의, 사회적 기본법 제정 촉구 결의를 통해 도민의 뜻을 국회 및 관계 중앙부처에 전달했다.

◆충남도의회 온·오프라인 활용한 도민 소통 전국 최고
충남도의회의 온·오프라인 도민 소통은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최상위권이다. 도의회가 자체 분석한 SNS 운영 현황 자료에 따르면 전국 광역단체 중 충남·경기도의회만 4개 이상의 SNS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실제 제10대 의회가 들어선 지난해 7~12월 페이스북과 트위터에 접속한 네티즌은 3만 1408명에 달한다. 블로그의 경우 1만 7000여명이 접속하면서 활발한 온라인 소통을 보였다. 올해도 1~5월 3만 4000여명의 네티즌이 충남도의회 각종 온라인 소식을 접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보도·사진 자료 제공 및 홈페이지 업로드 역시 충남도의회가 전국 광역 의회 중 압도적으로 높았다. 10대 의회 들어 총 1350여건(보도 483, 사진 819)의 보도자료 및 사진 자료가 업로드된 것이 이를 뒷받침한다. 도의회는 향후 도민들 간 소통을 더욱 확대하기 위해 SNS와 별개로 스마트폰 앱을 활용한 소통을 강화할 계획이다.

◆충남도의회 연구모임 통한 정책 제안 실효성 빛났다
충남도의회의 제9대 의원연구모임에서 도출한 정책제안 과제 추진 현황을 분석·검토한 결과, 19건 중 12건(63%)이 완료된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6건(31%)은 추진 중에 있으며, 1건(6%)은 추진이 어려운 것으로 확인됐다.

구체적으로 ‘공공부문 비정규직 고용개선 연구모임’은 1만 6000여명 공공 부분 비정규직 근로자 고용안정과 권리보호에 앞장섰다는 평가를 받았다. 실제 충남도 비정규직 근로자의 고용안정 및 권리보호 지원에 관한 조례가 의원발의로 제정되면서 비정규직에 대한 각종 차별금지와 기본생활급여가 보장됐다.

▲ 당진·평택항 매립지 관할과 관련해 김기영 충남도의장을 비롯 의원들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충남도의회 제공
◆의회 사무처 인사권 독립과 입법보좌관 제도 도입해야
지방자치사무의 증대와 함께 다양하고 전문적인 집행부 사무에 대한 건전한 견제와 감시를 위해서 도의회의 독립성과 전문성이 요구되고 있다. 의원 모두는 집행부의 견제·감시와 함께 다양한 정책개발을 위해 연구·토론 모임을 활성화하고 있다.

하지만 의정역량 강화를 위해 사무처 직원의 적극적 의정지원을 해야 하나 인사권이 자치단체장에 있어 집행부의 눈치를 살펴야 하는 모순이 있다. 따라서 도의회는 사무처 직원의 의정지원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인사권 독립을 요구하고 있다. 의원보좌관제 도입 역시 의원들의 다양한 지식 함양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꼭 필요하다.

◆2016년 ‘제7회 동북아시아 지방의회 의장 포럼’ 충남 개최
동북아시아 지방의회 의장 포럼은 동북아 지역 지방의회 의장 등이 한 곳에 모여 지역 문화를 교류하고, 향후 동반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열리고 있다. 내년 충남에서 열리는 제7회 포럼은 동북아 지역 의장 등이 문화교류를 논하는 동시에 무역 등 우호 협력 관계를 다진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김기영 의장은 지난달 3~4일 일본 니가타시에서 열린 제6회 포럼에 참석해 충남의 문화와 역사 우수성을 동북아 지역 의장들에게 전파해 유치를 하게 됐다. 특히 백제역사지구가 유네스코에 등재된 시점에서 지방의회 의장 포럼 충남 개최는 관광과 문화를 알리는 큰 호재로 다가올 것으로 도의회는 기대하고 있다.

◆민간공항 유치, 안면도 및 황해경제자유구역 대안 개발, 도계분쟁 회복 등 현안 해결에 총력
충남은 지리적으로 중국과 가장 인접해 있으나 민간공항이 없어 관광객 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민간공항 유치를 위해 지난달 16일 서산시에 있는 20전투비행장 방문하고, 제5차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에 민항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함께 최선을 다하자는데 중지를 모았다.

안면도국제관광지 개발 미흡과 황해경제자유구역개발 무산, 당진·평택항 매립지 관할 결정 문제 등 도의회는 집행부와 함께 머리를 맞대고 당면한 현안 해결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극심한 가뭄과 관련해서 집행부와 머리를 맞대고 급수를 조달하는 등 발 빠른 의정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아울러 2016년 아산 전국체전 준비, 내포신도시 정주 여건의 조속한 조성, 지역 간 갈등 해소 및 상생발전 등에 역점을 둘 예정이다.

강명구 기자 kmg119sm@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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