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가 내년 6·4 지방선거를 6개월 앞두고 대전지역 성인남녀 1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대전시장 후보군 다자대결에서 박 의원이 38.8%의 선호도를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민주당 유일 후보로 출마행보의 고삐를 죄고 있는 권 전 의원은 15.5%의 선호도로, 이미 출마선언을 마친 새누리당 이재선 전 국회 보건복지위원장(7.3%)과 이양희 전 국회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장(4.9%)의 앞에 섰다.
충남대 육동일 자치행정학과 교수와 노병찬 대전시 행정부시장은 각각 4.8%, 3.0%로 그 뒤를 이었다.
다자구도에서 2위를 기록한 권 전 의원은 1대 1 가상대결에서는 새누리당 후보군에 여전히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박성효-권선택 간 1대 1 가상대결 결과에서는 52.2%대 33.8%로 박 의원이 오차범위 밖 우세를 기록했다.
이재선-권선택 간 양자 가상대결에서도 이 전 위원장 42.9%, 권 전 의원 35.9%로, 역시 새누리당 이 전 위원장이 오차범위를 넘어 우위를 점했다.
이양희-권선택 간 가상대결에서는 이 전 위원장 39.4%, 권 전 의원 37.6%로 오차범위 내 접전 구도가 형성됐다.
다만 대전지역 내 민주당의 정당지지도가 18.0%에 그치고 있는 상황에서 권 전 의원이 3차례의 가상대결에서 그보다 높은 선호도를 보인다는 점이 주목할 만 하다.
특히 새누리당 후보로 박 의원이 나설 경우 새누리당 지지자의 83.1%가 박 의원에게 투표하겠다는 의향을 보였지만, 이재선 전 위원장은 69.3%, 이양희 의원이 65.8% 등으로 집계돼 일부 새누리당 지지자의 이탈 가능성도 엿볼 수 있었다.
특별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