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주관 홍성·예산 상생발전 워크숍]
주제발제=한상욱 충남발전연구원 지역도시연구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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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청이 홍성·예산군 일원에 위치한 내포신도시로 이전한지 1년여가 지났다. 내포신도시 조성이 본격화되면서 홍성·예산지역에서는 원도심 공동화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또한 상호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도청유치에 성공했던 홍성군과 예산군은 최근 행정구역 통합을 비롯 크고 작은 문제로 부딪히며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이에 충남도는 21일 오전 10시 도청 대회의실에서 도청 및 홍성·예산군 관계자, 지역주민, 각계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같은 문제점을 해소하고 홍성과 예산군이 지역행복생활권 연계협력사업 발굴을 통해 도청소재지 소지로서의 위상을 정립하고 상생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워크숍에서 주제발제를 맡은 한상욱 충남발전연구원 지역도시연구부장은 ‘홍성·예산군 상생발전을 위한 지역행복생활권(연계·협력사업) 추진방안’을 발표했다.

△주제=홍성·예산 상생발전을 위한 지역행복생활권 추진방안

△좌장=김혜천 목원대 교수

△발제=한상욱 충남발전연구원 연구부장

△토론=김성길 공주대 교수, 윤준상 공주대 교수, 문선욱 청운대 교수, 김정연 충남발전연구원 수석연구원, 장성화 전북발전연구원 연구원, 김도훈 충청투데이 충남본부장

△토론회=11월 21일 충남도청 대회의실

◆홍성·예산이 추진 가능한 연계·협력

한상욱 충남발전연구원 지역도시연구부장<사진>은 홍성·예산의 연계·협력사업 기본방향으로 홍성·예산과 내포신도시를 환황해권 시대를 주도할 서해안축 발전의 거점으로 조성하기 위해서는 이들 지역이 통합되는 형태의 네크워크 도시체계 형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단기적으로는 지역 특성자원의 전문화 및 연계·협력에 의한 규모의 경제·범위의 경제를 확보하고 내발적 발전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지역발전 격차 해소 및 상생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중장기적으로는 내륙의 세종시·대전·청주 등의 광역도시권 연합과 충남의 서해안축을 연결하는 새로운 주거, 문화, 복지, 산업의 축으로 새로운 변화와 발전을 견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 연구부장은 생활권 기반확충 분여 연계·협력사업으로 △지역 여건에 맞는 도시재생사업의 역점적 추진 △내포신도시 본격 주진에 대응한 연계교통망(프로그램) 구축 및 내포신도시 자전거도로를 홍성~덕산까지 연결 △‘기찬 홍성 해피투어’, ‘예산군 명품 버스투어’의 통합 및 기능 다각화를 단기적 추진사업으로 제시했다.

또한 △광역페기물종합리시설 공동 설치 및 운영 △가축분뇨 처리시설 광역단위 설치·운영 △귀농·귀촌 지원센터의 통합운영을 통해 이를 도농교류(도시민유치) 다기능 통합센터로 발전 △특화 농산업 클러스터 조성 △로컬푸드 공공기관 공급센터 설립 및 운영 △농수산물 수출 등에도 공동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내포신도시 참단산업단지를 활성화하고 지역문화 융성 및 생태복원을 위해 문예회관·도서관·문화의 집·체육관 등의 문화 프로그램을 통합 및 공동운영하는 한편 내포시대 정체성 표현을 위해 지역축제 및 문화행사를 공동개최하고 노인·여성·청소년·아동 등의 지역복지 지원서비스도 통합할 필요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한 부장은 이같은 사업들은 내포신도시 개발계획에 맞춰 단계적이고 전략적으로 추진할 필요성이 있으며 개별 연계협력사업을 총체적으로 논의하고 의사결정을 유도할 수 있는 행정협의체(충남도·예산·홍성군 참여) 구성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권영 기자 gyl@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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