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신도시의 오늘 그리고 내일] 1 내포신도시 기반조성 현황
7개 공구중 5개 공구 공정률 89%
2단계 사업지구 10월 공급 시작
신도시·수덕사 등 도로 공사 순조
수도권전철 조기착공 정부에 건의

▲ 충남도청이 내포로 이전하고 1년여가 지나면서 조금씩 도시의 면모를 갖춰가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12월 26일 도청 신청사에서 열린 환영식. 충청투데이 DB
충남도청이 내포신도시로 이전한지 1년여가 다가오고 있다. 또한 충남도교육청과 충남지방경찰청 등 빅3 3개 기관이 이전을 완료하면서 내포신도시가 조금씩 도시의 변모를 갖춰가고 있다. 이에 본지에서는 내포신도시 조성의 현재 진행상황과 신도시 입주민을 위한 지원, 신도시 조성이 완료되는 2020년 내포신도시의 비전 등을 3차례에 걸쳐 진단한다.

오는 2020년까지 단계별 개발계획에 따라 조성중인 내포신도시는 현재 7개 공구 중 5개 공구에서 공사가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충남개발공사에서 추진중인 3개 공구 공사는 올해 완공될 예정이며 LH에서 진행하는 2개공구도 내년말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중이다. 이들 5개 공구의 10월말 현재 공정률은 89%를 보이고 있다.

2단계(2014~2015) 사업지구인 LH 1-2공구 단지개발 37만 3323㎡조성, 주변지역과의 연계를 위한 대로 2-12호선 1.2㎞ 및 홍예공원연결로 545m 개설과 더불어 생활대책용지(12필지, 1만㎡) 및 협의양도인택지(688필지, 17만 3000㎡)가 10월에 공급이 시작돼 토지분양이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편리한 교통망 구축

내포신도시 교통여건 개선을 위해 추진되고 있는 연결도로 가운데 신도시~예산수덕사 IC간 주 진입도로(8.43㎞) 개설공사가 10월말 현재 68%의 공정률 보이고 있다. 터널구간(문화재 원형보존 구간 260m 터널공사 시행)을 제외하고 2014년 6월중 부분개통할 예정이다.

또한 신도시와 국도 45호를 연결하는 제2진입도로(2.3㎞)는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중으로 2014년초 보상과 함께 본격적으로 공사를 시작해 2016년까지 개통할 계획이다.

도는 그동안 이들 사업의 월할한 추진을 위해 국비 확보에 힘써 내년도 사업비로 주 진입도로 마지막 사업비 93억원과 제2진입도로 사업비 50억원(2차년도 사업비)을 마련했다.

아울러 도는 서해선(홍성~송산) 복선전철이 2012년 기본 및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제2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의해 정상 추진하는 한편 장항선 2단계 개량사업으로 수도권 전철(서울~홍성) 연장사업이 조기착공 및 완료될 수 있도록 국교부, 철도시설공단에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있다.

▲ 내포신도시에 위치한 충남도청 신청사 전경. 충청투데이 DB
◆공원조성 및 기반시설

내포신도시에는 공원 48개소, 111만 3000㎡와 녹지 39개소 105만 3000㎡, 공공공지 9개소, 7만 2000㎡ 등이 조성될 계획이다. 11월 현재 애향공원 등 16개소, 녹지 13만 5000㎡는 이미 조성이 완료됐으며 홍예공원은 올해말 공사를 발주해 2015년 12월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도는 내포신도시에 입주한 주민들들이 초기생활권에 불편함이 없도록 상·하수 처리시설을 완료한 가운데 쓰레기자동집하시설 11월중 종합시운전 계획하고 있다.

▲ 내포신도시에 위치한 충남지방경찰청 신청사 전경. 충청투데이 DB
집단에너지시설은 현재 도청, 도교육청, 롯데아파트 등에 임시보일러를 설치해 열을 공급하고 있으며 2018년까지 인구유입(열수요)에 맞춰 단계별로 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하수처리장은 전체 처리용량 4만 4000t/일 중 1단계 2만 2000t/일에 대한 시설이 완료돼 현재 발생 하수를 처리중이다.

도 관계자는 “최근 신도시 인구유입 등에 대한 우려가 대두되고 있어 이같은 문제점을 해소하고 신도시 자족기능을 높이기 위해 내포신도시내 산업시설용지를 도시첨단산업단지(121만㎡)로 지정해 기업유치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이같은 계획이 순조롭게 추진되면 내포신도시가 자족도시로 발전하는데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권영 기자 gyl@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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