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개 평가항목중 10개 전년보다 만족
개막식 의전 간소화… 접근성 좋아져
편의시설등 야간프로그램 방문객 호응
일부 체험프로·음식가격 보완 숙제

▲ 지난 9월 열린 제9회 홍성내포문화축제 거리 퍼레이드 모습. 홍성군 제공

홍성내포문화축제에 대해 행사평가 만족도를 조사결과 18개 항목 가운데 접근성 등 10개 항목에서는 만족도가 좋아졌으나 행사다양성 등 6개 분야는 만족도가 떨어져 보완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7일 오후 2시 군청 대강당에서 제9회 홍성내포문화축제 평가보고회를 개최하고, 올해 축제의 평가보고 청취와 향후 발전방향 등을 논의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배재대학교 정강환 관광축제대학원장의 ‘제9회 홍성내포문화축제 평가보고’에 대한 발표에 이어 참석자들 간 토의가 진행됐다. 보고자료에 따르면 올해 홍성내포문화축제를 방문한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행사평가만족도 결과, 18개 항목 중 접근성, 안내시설, 상품가격 등 10개 항목은 지난해에 비해 만족도가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행사 다양성, 음식가격 등 6개 분야는 만족도가 떨어진 것으로 분석됐으며, 주변 관광 등 2개 분야는 지난해와 동일한 만족도를 기록했다. 이는 축제추진위에서 지난해 축제 평가에서 지적됐던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안내시설보강, 주제체험구역 내 휴게 공간 조성, 화장실 관리인원 보강, 주차안내요원 및 안내표시판 보강 등에 대한 개선노력이 방문객들의 만족도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반면 전년도 축제 보다 만족도가 낮게 평가된 분야는 역사인물의 대중성 부족, 우천으로 인한 프로그램 축소 및 미운영, 일부 체험프로그램 운영 미흡, 주무대 위치 변화에 따른 음식부스 노출 한계 등의 요인에 기인한 바가 큰 것으로 분석됐다.

이밖에 올해 축제에서는 의전에 치중하는 형식적인 개막식을 간소화하고, 군수와 추진위원장이 각각 성삼문과 최영장군 복장으로 무대에 올라 개막식 행사를 하나의 퍼포먼스처럼 꾸몄으며, 편의시설 개선 노력과 야간프로그램 운영 등에 대한 축제 방문객들의 호응이 좋았던 점, 음식부스의 각 읍·면별 대표먹거리를 활용한 특화 노력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프로그램 진행요원 숙련도 미흡, 주제공연프로그램 흥미도 하락 등은 개선되어야 할 점으로 지적됐다. 한편 군은 홍성내포문화축제를 2014년 국·도비 지원대상 축제 선정 공모에 신청할 계획이다.

이권영 기자 gyl@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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