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만 전문적으로 진단하고 치료하는 식물병원이 문을 연다.

논산시 농업기술센터는 농작물과 과수, 난, 관엽식물 등 식물에 대한 이상 증후와 병리현상을 정밀진단하고 치료까지 가능한 식물병원을 내년부터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농업기술센터는 이를 위해 미세영상 확대장치 등 최첨단 장비 10종을 구비했으며 식물병리와 병해충 토양환경 분야 등에 관한 전문 인력을 고용, 식물에 대한 종합진단과 처방을 내릴 예정이다.

연중 개방 예정인 식물병원은 방문자의 의뢰가 접수되면 해충, 진균, 생리장애 등의 종합적인 진단을 거쳐 적용약제를 추천해 주고 치료 처방서까지 발급해 줄 계획이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식물과 관련된 전문 인력으로 운영될 식물병원을 통해 농업인들과 취미생활로 화초 등을 재배하는 일반 시민들까지 골고루 혜택이 돌아가게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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