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계연구원(KIMM)이 100억 원대 기술료 계약을 체결하는 쾌거를 이뤘다.

정부출연연구기관의 평균 기술이전 금액이 1건당 4000만 원에 불과한 실정에서 260배에 이르는 금액이 기술료로 책정된 것은 출연 연구원의 기술사업화 측면에서 매우 좋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기계연은 15일 본관 2층에서 ‘유기 태양전지 생산용 롤 프린팅 시스템과 제조방법’을 ㈜대성하이텍에 기술이전, 100억 원의 기술료를 받고 계약했다.

기계연이 이전하는 이 기술은 롤 프린팅 연속공정으로 필름 또는 유리와 같은 기판을 이송하고 이 기판 위에 다양한 종류의 전도성, 반도체성, 절연성 물질을 프린팅 요소기술을 이용해 각각의 정밀도 특성에 맞도록 인쇄하는 시스템·제조 공정이다.

한편 취임 이후 처음으로 대덕연구개발특구 현장을 방문한 지식경제부 최경환 장관은 이날 기술이전 조인식 뒤 출연 연구기관장들과 함께 ‘R&D 시스템 혁신 간담회’에 참석,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최 장관은 “R&D 시스템 혁신 필요성에 대한 대내외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 대통령도 정부 R&D의 효과적인 배분, 선택과 집중지원, 성과창출 등을 강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권순재 기자 ksj2pro@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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