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엥겔버거 박사
미국 로봇산업의 선구자로 불리는 조셉 엥겔버거(78·사진) 박사가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인간친화복지로봇 시스템 연구센터(HWRS·소장 변증남 교수)의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 22일 오전 10시30분 KAIST 행정동 제1회의실에서 강연한다.

엥겔버거 박사는 이날 '로봇의 부활'이라는 제목으로 약 1시간30분간 강연한 후 오후 2시 'HWRS'를 방문한다.

엥겔버거 박사는 23일 오전 10시 KAIST에서 1시간가량 기자회견을 갖고 오후 3시에는 삼성전자, 오는 24일 오전 10시에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을 차례로 방문한다.

'로봇의 아버지'라고도 불리는 엥겔버거 박사는 콜럼비아대학교 재학 당시 아이작 아시모프의 소설에 매료돼 로봇에 관심을 갖게 됐으며, 1956년에 사들인 제어 시스템에 대한 특허를 바탕으로 1961년 세계 최초의 산업용 로봇 '유니메이트'를 개발했다.

엥겔버거 박사는 이어 1962년 '유니메이션'이라는 회사를 설립, 산업용 로봇을 전파하기 시작해 제너럴 모터스, IBM 등에 다수의 '유니메이트'를 공급했다.

한편 HWRS 변증남 교수는 국내 최초의 사각보행로봇 및 다수의 재활·복지 로봇 시스템 개발과 함께 로봇 분야의 많은 인재를 양성한 공로로 올해 6월 '엥겔버거상(교육 부문)'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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