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국 명령 성공… 내주 탑재체 실험

<속보>=국내 첫 천문·우주과학 실험용 위성인 '과학기술위성 1호(우리별 4호)'가 17일 태양 전지판 전개에 성공했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인공위성연구센터는 이날 오전 9시34분(한국 시간) 과학기술위성 1호가 지상국의 명령에 의해 태양 전지판을 펼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센터는 이에 따라 내주부터 국내 최초의 우주 망원경인 '원자외선 우주 분광기(FIMS)'를 시작으로 '우주 물리 탑재체(Space Physics Package)' 등 주요 탑재체에 대한 기능 실험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들 탑재체는 우리 은하의 구조 및 진화를 규명하고, 극지방 오로라 생성과정과 관련된 새로운 사실을 알게 해 줄 것으로 보여 국내 천문학 및 우주과학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과학기술위성 1호는 지난달 27일 오후 3시11분 북극해 근방의 플레세츠크(Plesetsk) 우주센터에서 러시아의 '코스모스(COSMOS-3M)' 로켓에 실려 발사된 뒤 궤도에 정상 진입, 29일 지상국과의 첫 교신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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