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기 청주시의원 5분 자유발언
[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시내버스 준공영제가 시민들이 만족하고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운수업체, 노동조합이 시와 대립 관계가 아닌 힘을 모아 나아갈 방향을 모색해야 한다”
29일 청주시의회 제85회 임시회 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김현기(국민의힘·사선거구) 의원이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청주시는 전국 기초단체 최초로 시내버스 준공영제를 시행하고 있으며 6개 운송사업자와 협약을 맺고 시내버스 433대를 운영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시내버스 이용객 수는 2019년 4958만명으로 집계됐으나 지난해 말 기준 4088명으로 이용객 수가 지속해서 감소하고 시간이 지날수록 적자가 눈덩이처럼 불어 나는 등 풀어야 할 난제가 많다”며 “시행 첫해인 2021년 510억원, 2022년 660억원, 지난해 689억원이 넘는 예산이 운영지원금으로 투입돼 지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운송수익금은 2021년 443억원, 2022년 495억원, 2023년 513억원 수준에 머물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운송수익금으로 인건비도 지급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노동조합 처우 개선만 요구하는 것은 시민에게 이해를 구할 수도 없으며 준공영제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만 만들고 있다”며 “운수업체에서 지급한 사실도 없는 규정을 만들거나 인건비의 지나친 상승 방지 등을 마련하기 위한 협약 규정을 수정해 달란 것은 시민들의 큰 공감대가 형성돼야 한다”고 말했다.
송휘헌 기자 hhsong@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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