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 간호학과 첫 동문 모녀 탄생
1회 졸업생 정희용씨·딸 오은송씨
모교 성장 바라보며 딸에 입학 권유

건양대학교 모녀 동문. 건양대학교 제공
건양대학교 모녀 동문. 건양대학교 제공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신입생으로 떨림과 설렘도 있지만, 선배이기도 한 어머니의 든든한 지원을 얻어 의미 있는 학교생활을 할 거예요.”

건양대학교에 모녀 동문이 탄생했다.

주인공은 학교 간호학과 1회 졸업생인 정희용(48) 씨와 24학번으로 올해 같은 학과에 입학하는 그의 딸 오은송(20) 학생이다.

정 씨는 건양대 간호학과 졸업 후 건양대병원 간호사로 취업했으며, 현재는 서울의료원 감염관리실에서 근무하고 있다.

그의 딸도 건양대 간호학과에 입학하게 된 것은 ‘건양맨’인 정 씨의 학교 사랑이 컸다.

원래부터 학교에 대한 자부심이 컸는데 최근 건양대병원이 충남권 상급종합병원으로 지정되는 등 발전하면서 딸에게 입학을 적극 권유했다는 것이 정 씨의 설명이다.

정 씨는 “모교의 성장을 지켜보며 같은 간호사의 길을 걷고자 하는 딸에게 건양대에 입학하는 것이 어떻겠냐고 물었다”며 “동문이 된 딸을 적극 응원한다고” 격려했다.

딸인 오 학생도 건양대병원에서 출생했을 정도로 건양과의 연이 남다르다.

오 학생은 “졸업 후 어머니와 같은 훌륭한 간호사의 길을 걷겠다”고 당찬 포부를 꺼냈다.

한편 건양대 간호대학은 1995년 설립 이래 눈부신 발전을 거듭해오고 있으며, 지난해 한국간호교육평가원에서 간호교육프로그램 5년 인증을 받으며 교육의 우수성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김중곤 기자 kgon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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