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2023 12월 전국 광역자치단체 평가 발표
2위는 이장우 대전시장…세종시장은 8위에 머물러

왼쪽부터 이장우 대전시장, 최민호 세종시장, 김영환 충북지사, 김태흠 충남지사 
왼쪽부터 이장우 대전시장, 최민호 세종시장, 김영환 충북지사, 김태흠 충남지사 

[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와 이장우 대전시장이 전국 17개 광역단체장 ‘정당지표 상대지수’에서 1·2위를 휩쓸었다.

김 지사와 이 시장은 선거 득표율에 따른 확대지수에서도 전월대비 각각 9.8점, 3.7점 상승했다.

여론조사 기관인 리얼미터가 12일 발표한 ‘2023 12월 전국 광역자치단체 평가’에 따르면, 김 지사의 정당지표 상대지수는 152.7점(전월 136.2점)으로 4개월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이장우 대전시장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125.3점으로 공동 2위, 4위 유정복 인천시장 123.6점 순이었다.

최민호 세종시장(114.4점)과 김영환 충북지사(107.2점)는 각각 8위와 10위를 기록했다.

정당지표 상대지수가 100 이상이면 지역 내 단체장의 소속 정당 지지층보다 단체장 개인에 대한 지지층이 더 많다는 의미다.

충청권 4곳의 광역단체장 모두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보다 단체장 개인에 대한 지지층이 많다고 볼 수 있는 셈이다.

김 지사는 당선 득표율 대비 현재 지지도의 증감을 나타내는 ‘지지 확대지수’에서도 106.5점으로 김동연 경기지사(117.1점)에 이어 전국 2위를 기록했다.

전월 96.7점과 비교해 9.8점이나 오른 수치로 전국 광역단체장 중 가장 큰 상승폭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전월대비 3.7점 상승한 88.1점으로 6위에 올랐고, 최민호 세종시장은 전월보다 2.7점 하락한 78.0점으로 10위를 기록했다.

지지 확대지수가 100을 넘으면 임기 초보다 지지층이 증가한 것이고, 반대로 100 미만이면 감소했다는 뜻이다.

김 지사의 도정 운영 긍정 평가는 57.4%로 전월대비 5.3%p 상승했다.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만 3600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1월 27~29일, 12월 26~30일 두 차례에 걸쳐 유·무선 임의전화걸기(RDD) 자동응답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5%p, 응답률은 2.5%다.

권혁조 기자 oldboy@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