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덕성초 방문 꿈 격려

▲ K리그1 득점왕 주민규가 지난 7일 모교인 청주 덕성초등학교를 방문, 축구부 후배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덕성초등학교 제공

[충청투데이 김진로 기자] K리그1 득점왕 주민규(33·울산 현대)가 모교를 찾아 후배들과 뜻깊은 시간을 보내 눈길을 끈다.

8일 덕성초등학교에 다르면 지난 7일 주민규가 청주시에 소재한 덕성초등학교를 방문했다.

주민규는 덕성초등학교 49회 졸업생이다.

그는 2023시즌 K리그1 득점왕과 공격수부문 베스트 일레븐에 선정되는 등 전성기를 맞고 있다. 주민규가 청주를 찾은 것은 모교 축구부 후배들을 격려하기 위해서다.

모교를 방문한 주민규는 이날 축구부 후배들에게 통 크게 삼겹살을 쐈다. 이 자리에서 후배들에게 자신의 프로축구 선수로서 경험담을 들려줬다. 또 축구 선수로서 가져야 할 마음가짐에 대해서도 얘기하며 축구 선수의 꿈을 꾸게 격려했다.

주민규는 후배들에게 "열심히 훈련해서 꼭 훌륭한 선수가 되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이에 축구부 후배들은 "열심히 훈련해서 훌륭한 선수가 되겠다"고 화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덕성초 축구부 담당 교사는 "주민규 선수가 후배들의 사인 요청에도 흔쾌히 응해 후배 선수들로부터 박수를 받았다"며 "축구부 후배들도 설레는 마음으로 모교 축구부 선배이자 득점왕 주민규 선수를 환호했다. 덕성초 축구부 후배들에게 큰 동기부여가 됐다"고 확신했다.

한편 올해 주민규는 17골을 터트리며 K리그1 득점왕에 올랐다. 지난 2021시즌 22골로 K리그1 득점왕에 오른 데 이어 2번째다.

올해 득점왕에 이어 K리그1 베스트11에도 선정됐다. 2021시즌부터 3년 연속 베스트11에 선정된 명실상부한 K리그 최고의 선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김진로 기자 kjr604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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