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유성구 현안사업 지원 ‘약속’

지난 18일 대전 서구청 구봉산 홀에서 이장우 시장이 취임 후 두 번 째 자치구 순방 일정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윤경식 기자
지난 18일 대전 서구청 구봉산 홀에서 이장우 시장이 취임 후 두 번 째 자치구 순방 일정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윤경식 기자
지난 20일 대전 유성구청소년수련관에서 이장우 시장이 취임 후 두 번 째 자치구 순방 일정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윤경식 기자
지난 20일 대전 유성구청소년수련관에서 이장우 시장이 취임 후 두 번 째 자치구 순방 일정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윤경식 기자

[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이장우 대전시장이 민선 8기 두 번째 자치구 순회에서 지역 현안사업에 대한 시 차원의 협력과 지원을 약속하면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20일 대전시에 따르면 이 시장은 지난 18일 서구를 시작으로 내달 6일까지 현안사업 건의 및 주민 의견 수렴을 위한 자치구 순회 방문을 진행 중이다.

우선 지난 18일 열린 서구 방문 일정에서는 이 시장은 월평동 패션월드 부지를 활용한 ‘청년콘텐츠타워 건립’에 대하 시차원의 지원을 약속했다.

‘청년콘텐츠타워 건립’은 현재 옛 패션월드 부지에 주상복합 아파트 건립과 함께 특수영상·콘텐츠 기업입주 및 청년 창업·주거 공간 등 복합시설을 조성하는 것이 골자다.

서구는 부지 내 공공기여용지를 활용한 융복합·특화청년창업 공간을 만들어 만년·월평·도룡동 일원에 추진 중인 특수영상콘텐츠특구와의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구상이다.

이에 대해 이 시장은 “서구의 제안대로 콘텐츠타워를 조성하면 좋을 것 같다”며 “궁동에 조성된 청년 스타트업 공간과 함께 청년스타트업과 기업 창업의 영역을 월평동 확장해 보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발전이 더딘 가수원, 기성동 등 서구의 서남쪽에 대한 하방정책도 본격 추진하려 한다”며 “서구의 아래쪽을 중심으로 새로운 미래먹거리를 찾기 위한 정책을 추진하겠다”라고 덧붙였다.

20일 진행된 유성구 방문에서 이 시장은 어은·궁동과 봉명동을 연결하는 보도육교 가칭 ‘스타브릿지’ 조성 사업과 유림문화공원 개선 사업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다.

‘스타브릿지’ 조성 사업은 한밭대교를 가르는 보도육교를 설치, 어은·궁동과 봉명동 간의 연계성을 강화하고 청년 창업·스타트업 공간이 집적된 궁동과 주거·문화 공간인 봉명동 및 온천치구 일원을 연결하는 사업이다.

또 국토부 심의를 ‘조건부’ 통과한 ‘안산첨단국방산단’ 조성 사업의 차질 없는 사업 추진을 약속했다.

이 시장은 “당초 계획 수립 과정에서 민간사업자 중심으로 계획이 수립되면서 공공성에 대한 우려가 국토부 중도위 심사 등에서 지적됐던 것”이라며 “국토부가 원하는 방식으로 시가 참여해 사업을 최대한 빨리 추진하자는 것이 시의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재 시가 추진 중인 유성구 핵심사업만 38개 정도 된다”며 “ 일류도시 유성을 넘어 대한민국 최고의 도시 나아가서 세계 어느 도시보다 충분히 경쟁력을 갖춘 유성구 만드는데 힘을 모으겠다”라고 덧붙였다.

윤경식 기자 ksyoon1102@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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