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문백초등학교가 ‘제22회 충북도교육감기 동아리 축구대회’에서 여초 6학년 1부 우승을 차지했다. 작년에 이어 2연패를 달성한 선수들이 서강석 교장과 파이팅을 외치는 모습. 문백초등학교 제공
진천군 문백초등학교가 ‘제22회 충북도교육감기 동아리 축구대회’에서 여초 6학년 1부 우승을 차지했다. 작년에 이어 2연패를 달성한 선수들이 서강석 교장과 파이팅을 외치는 모습. 문백초등학교 제공

[충청투데이 김정기 기자] 진천군 문백초등학교가 ‘제22회 충북도교육감기 동아리 축구대회’에서 여초 6학년 1부 우승을 차지했다. 작년에 이어 2연패를 달성하는 쾌거를 이룬 것이다.

문백초는 24일부터 이틀간 영동산업과학고등학교에서 열린 대회에서 무서운 득점력과 무실점으로 완벽한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4경기에서 무려 총 18골을 몰아치며 막강한 공격력을 과시했다.

이 중 9골을 기록한 주장 김진효(6학년) 학생은 최다득점으로 최우수선수에 선정되는 영예도 안았다.

문백초 동아리축구 대표팀의 두각은 서강석 교장 부임 후부터 빛을 발했다.

서 교장은 2021년 매주 체육수업을 직접 지도하고 2022년부터는 매일 방과후 스포츠교실과 스포츠클럽을 비롯해 방학 중에도 체육 활성화에 매진했다.

어린 선수들도 게을리 하지 않았다. 이들은 꾸준히 체육활동에 참여하며 팀워크와 개인 기량을 갈고닦았다.

특히 이번 대회를 대비해 주말과 연휴를 반납하고 학교 운동장과 진천종합스포츠타운에서 강도 높은 훈련에 매진했다.

아울러 문백초 교직원들의 격려와 지원도 한몫했다. 이와 함께 학교운영위원회, 학부모회, 학교총동문회의 적극적인 협조도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는 데 큰 보탬이 됐다.

김성우 학교운영위원회위원장은 “2년 연속 우승이라는 문백초등학교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만들어주신 교장 선생님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어린이들과 땀 흘리며 지도하시는 열정을 보고 대한민국 최고의 교장 선생님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김진효 주장은 “축구를 모르는 제게 우승과 최우수선수라는 큰 선물과 추억을 만들어주신 교장 선생님께 정말 감사를 드린다”며 “함께 고생한 친구들에게도 고마운 마음이다”고 했다.

서강석 교장은 “꿈을 향해 도전하는 어린이들과 사제 동행하는 시간이 너무나 보람되고 즐거웠다”면서 “문백초 어린이들이 대회를 통해 꿈을 키우고 심신을 단련해 바른 인성을 지닌 훌륭한 어린이로 자라나길 소망한다”고 격려했다.

진천=김정기 기자 jay0004@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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