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혁신 6대 중점 전략기술 선정
과제간 통합·연계 통해 대형성과 창출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국내 연구진이 정부의 12대 국가전략기술 선정에 발맞춰 임무중심 연구개발에 나선다.

20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 따르면 국가와 사회의 디지털 혁신을 위해 추진할 중점전략기술로 6대 중점전략기술을 선정했다.

ETRI는 6대 중점 전략기술 개발을 위해 주어진 임무를 기한 내 달성하는 ‘임무중심 R&D’를 본격 추진키로 했다.

6대 중점전략기술로는 △인공지능반도체·컴퓨팅 △보안기술 △AI·소프트웨어 △6G 통신 △메타버스 △디지털융합기술 등을 선정했다.

우선 AI반도체·컴퓨팅 분야 연구개발을 통해 미국의 기업, 기관 등이 선점한 대규모 인공지능 반도체 시장에 진입하고, 국가전략산업인 반도체 기술의 혁신을 이끈다는 목표다.

보안기술 분야에서는 2025년까지'정확도 98% 이상의 블록체인 기반 메타버스 인증 보안기술'과 '세계 최고·실가상 융합 입체영상 메타버스 기술 개발'에 집중할 방침이다.

이밖에 인간-로봇 공존시대를 선도, 안정적으로 초광역 6G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3차원 네트워크 구축, 초실감 기술로 문턱없는 메타버스 교육과 훈련, 첨단 모빌리티와 ICT 헬스케어 분야 등을 집중 연구할 계획이다.

ETRI 관계자는 "기존의 파편화된 과제 중심 연구개발에서 벗어나, 과제 간 성과를 통합하고 연계시켜 대형성과를 창출하는 성과 중심 연구개발로 지속 전환해 나가겠다"면서 "앞으로 국가전략기술과 디지털혁신기술 확보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정부는 기술패권경쟁에 대응하기 위해 12대 국가전략기술 선정과 세계 디지털 혁신 모범국가를 향한 '대한민국 디지털 전략'을 수립한 바 있다.

. AI·소프트웨어 분야 기술, 고령자를 이해하고 정서적으로 반응하여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ETRI의 로봇 인공지능 기술. 에트리 제공
. AI·소프트웨어 분야 기술, 고령자를 이해하고 정서적으로 반응하여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ETRI의 로봇 인공지능 기술. 에트리 제공

이정훈 기자 classystyl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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