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산업클러스터 = 충청투데이 그래픽팀.
우주산업클러스터 = 충청투데이 그래픽팀.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속보>=대전시가 내년부터 우주산업클러스터 연구·인재개발 특화지구 조성사업을 본격화한다. <2022년 11월 28일자 2면·12월 22일자 3면·2023년 1월 16일자 2면 보도>

연구·인재개발 분야로 우주산업클러스터 지정을 받은 시는 사업의 최우선 순위로 '인프라' 조성을 정하고, 현재 국비 확보 등 예산 마련을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시는 미래우주연구 및 인재육성 추진을 위한 세부 사업계획(안)을 마련한 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구체화 시키는 작업을 진행해 왔다.

큰 틀에서 △기반구축 △연구개발 △인재양성 등 세가지 전략을 마련했다.

이 중 가장 우선 순위로 ‘기반 구축’을 내세우며 당초 '첨단우주센터' 건립에 열을 올렸다.

센터와 같은 기반 시설이 마련돼야 교육과 실습 등 진행이 가능하기 때문에, 인프라 구축을 우선 추진하게 된 것이다.

이 사업은 최근 '우주기술혁신인재양성센터(가칭)'로 명칭을 변경하며 서서히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시는 “내년부터 즉각 사업 추진을 진행할 수 있도록 국비 마련을 위해 현재 과기부, 기재부 등과 논의하고 3축 체제를 이룬 경남, 전남과도 함께 공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주산업클러스터 전체 총 사업비 중 센터 설립에 필요한 예산은 480억 규모로 알려졌다. 시는 정부와 세부 조율을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예산이 확정되면 내년 용역 및 실시 설계를 진행하고, 2025년 첫삽을 뜨겠다는 구상이다.

센터 건립 후보지는 카이스트 내 유휴부지를 활용하기로 했다.

인프라 조성과 동시에 교육 프로그램 및 운영 방안에 대해서도 세부 전략을 마련했다.

우선 인재양성을 위해 카이스트, 충남대 등 관내 우주분야 교수진이 센터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하고, 은퇴과학자 활용도 계획하고 있다.

또 해외 우수 교수 등도 초빙을 고려하고 있다. 인재양성과 더불어 우주분야 저변 확대를 위해 초중고생, 대학생, 실제 연구자 등 분야별 맞춤형 프로그램(3단계)도 구상하고 있다.

아직 세부 내용을 공개할 순 없지만 해당 사업과 별도로 예타 사업과 비 예타사업도 준비중 인것으로 확인됐다.

시 관계자는 "현재 과기부 등과 센터 설립을 위한 세부 논의를 지속 진행하고 있는 중"이라며 "일각에서 우려하는 상대적으로 대전만 사업이 다소 늦다는 평가가 있지만 전혀 사실과 다르다. 현재 3축은 공조를 통해 내년 예산 반영을 위한 노력을 함께 하고 있다. 대전이 우주산업 발전에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훈 기자 classystyl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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