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아트포레㈜ 등 3곳 3280억원 대규모 투자협약 체결

진천군의 투자유치가 순항 중이다. 현재 기준 올해 유치 누적액은 5192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18일 열린 3280억원 규모의 투자 협약식 모습. 진천군 제공
진천군의 투자유치가 순항 중이다. 현재 기준 올해 유치 누적액은 5192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18일 열린 3280억원 규모의 투자 협약식 모습. 진천군 제공

[충청투데이 김정기 기자] 진천군의 투자유치가 순항 중이다.

30일 군에 따르면 현재 기준 올해 투자유치 누적액은 5192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3월 영일제약㈜를 비롯한 5개 기업과 1574억원 규모의 합동 협약식을 체결, 올해 첫 유치 소식을 알렸다.

이어 지난 18일 도민과의 대화를 위해 김영환 충북지사의 군 방문 시 아트포레㈜, 한성신약㈜ 등 3개 기업과 3280억원의 투자 협약식을 열었다.

올해 협약으로 약 600여 명의 지역 신규 일자리 창출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2030년까지 문백면 일원에 2440억원의 투자를 약속한 아트포레는 대한민국에서 손꼽을 민간수목원을 조성할 예정이다.

나머지 한성신약를 비롯한 2개 기업은 진천 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에 둥지를 틀 예정이다.

수도권과의 우수한 접근성과 교통망, 원활한 인력수급, 저렴한 분양가 등의 이점을 가진 테크노폴리스 산단은 이번 협약으로 분양률 72.5%를 기록했다.

군은 현재 다수 기업의 입주 문의가 계속 이어지고 있어 하반기 투자유치 전망도 긍정적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를 통해 △군민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 9만달러 달성 △군 예산 9000억원 확보 △9년 연속 투자유치 1조원 달성 등 민선 8기 9·9·9시대 목표 중 한 축인 투자유치 분야를 더욱 견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송기섭 군수는 “진천군표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의 시작이라 할 수 있는 투자유치에서 좋은 결과가 이어지면서 지역 발전세를 계속해서 가져갈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다만 현재 세계적인 긴축 경제로 인해 건설업 경기가 타격을 받으면서 진천으로 모여드는 사람들의 거주공간 제공이 조금 늦춰지고 있어 아쉽다”고 했다.

그러면서 “장기적으로 지난 7년간 약 11조원 정도 누적된 투자유치액이 본격적인 조업으로 이어지고 진천읍을 중심으로 예정된 1만 세대 이상의 주택공급이 차례로 진행되면 현재 답보 중인 인구증가세도 다시 제자리를 찾아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정기 기자 jay0004@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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