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신문-청양]

▲ 조소현 달콤카페인턴사원

"받은 에너지 나눠줄 수 있는 사람 되고파"

2017년 5월 개관한 청양군청소년문화의집. 이곳은 청양군내 청소년들의 건전한 여가문화 조성과 역량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곳이다. 특히 지난 2021년 청양군청소년재단 출범과 함께 새롭게 단장하고 군내 청소년들의 성장 지원을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진행하며 청소년들이 언제나 자유롭게 찾아와 쉴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 4월부터 청양군청소년문화의집 1층 청소년 전용카페 ‘달콤’에서 첫 사회생활을 시작한 조소현 인턴사원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자기소개

2023년 4월부터 청양군청소년문화의집 청소년 전용카페 달콤에서 일하고 있는 인턴 조소현입니다.

집은 청양군 남양면에서 부모님과 살고 있고, 바리스타 자격증은 취득하고 제빵, 컴퓨터 관련 자격증 취득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어요.

- 입사를 하게 된 계기는?

오래전부터 커피에 대한 일에 흥미를 가지게 되면서 여러 아르바이트를 하며 확실한 진로로 선택 하게 되었고, 평소에도 나이 또래 보다 책임감이 강한 모습으로 인해 사회 생활을 하면서 나에 대한 실력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 인턴 활동을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한 때 내 스스로에게 너무나 믿음이 없었던 사람이었던 나는 실패를 하면 다른 길을 생각 해보지 않고 그 자리에서 포기 했던 사람입니다. 그러던 와중에 이 일을 하며 매일 같이 같은 아이들을보아도 한명 한명에게서 얻는 에너지는 너무나 다른 것 같습니다. 나의 부족한 부분을 알게 해주는 아이들도 있고 스스로 성찰 하며 또 다른 방법으로 남들에게 포용 해줄 수 있는 능력이 생긴 것 같아서 나에겐 너무나 감사하고 값진 기회라 생각해요.

- 인턴 활동을 하면서 힘들거나 아쉬웠던 점은?

익숙하지 않던 환경에 나 홀로 적응 하며 내가 맡은 일에 대한 책임감과 압박감이 어느샌가 생기면서 좌절하던 순간도 많았고 남들보다 앞서서 생각 해야 하는 순간들이 생기면서 나에 대한 시간이 없어진다는 걸 느껴서 그 부분이 조금 힘들고 아쉬웠던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언젠간 회사를 그만 두는 날이 오고 누군가 나에게 인생에서 가장 알차고 뜻깊은 순간이 언제였냐고 물어본다면 난 오늘 나를 당당히 이야기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만큼 많은 선생님들에게 좋은 조언도 많이 듣고, 과거 일에 연연하지 않으면서 좌절 보단 이것 또한 기회라 생각 하며 긍정적이게 생각 하게 될 순간들이 많아진 것을 느껴요. 이 회사에 입사한 시점부터 난 최선을 다하며 누군가에게도 내가 받은 에너지를 나눠 줄 수 그런 사람이 되기 위해 하루하루 노력해 나갈 계획입니다.

▲ 솔리언또래상담기본교육
▲ 솔리언또래상담기본교육

[솔리언또래상담기본교육 대화·경청 능력 ‘쑥쑥’]

청양군청소년재단(이사장 이종필) 청소년상담복지센터(센터장 박시연)는 5월 3일부터 5월 31일까지 솔리언또래상담기본교육을 실시한다.

솔리언또래상담기본교육은 또래상담자들에게 일정한 상담훈련으로 또래들이 겪을 수 있는 문제 해결을 돕고, 학교생활에서의 지지적 도움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솔리언또래상담기본교육은 친구의 의미와 공감하기, 경청하기, 함께 고민하기 등 상담기법으로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춰 총 8회기로 운영되며 5월 3일, 청양초등학교와 수정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청양고등학교, 정산고등학교 또래상담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기본교육을 통해 청소년들이 건강하게 또래관계문제를 해결하고 학교폭력예방 등 친구관계에 있어 긍정적 영향을 주고자 한다.

교육에 참여한 한 학생은 "친구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보고 자기 자신에 대해서도 충분히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짐으로써 또래상담자로서 자신을 더 잘 표현하고, 친구들에게도 어떻게 다가서야 하는지를 알게 되었다"고 말했다.

청양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장 박시연은 "이번 교육을 통해 청소년들이 또래와의 관계는 물론이고 대화와 경청의 능력을 길러 학교폭력 등과 같은 여러 문제들을 사전에 예방하는 효과가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청양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위기청소년 상담 및 지원을 위하여 상시 운영 중이며, 기타 자세한 문의사항은 청소년상담복지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 2023 청양군 청소년 축제
▲ 2023 청양군 청소년 축제

[숨겨온 ‘끼’ 대방출… 청양군 청소년 축제]

2023 청양군 청소년 축제가 5월 청소년의 달을 맞아 청양군청소년재단 주관으로 지난 20일 청양읍 백세공원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축제는 청양군 청소년! 놀러 5樂 이라는 주제로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다양한 꿈과 끼를 자유롭게 발산할 수 있는 장으로 꾸려졌다.

행사는 1부 기념식에 이어 2부 청소년 동아리 공연 및 체험 부스 운영, 3부 연예인 축하공연으로 진행됐다.

기념식에는 모범 청소년에 대한 표창과 장학금도 전달됐다.

모범 청소년 표창은 청양군수표창에 김규리(청양초) 외 4명, 청양군의회의장표창에 이나현(정산초) 외 4명, 청양교육지원청교육장 표창은 이다솔(청양고)외 5명, 충남도립대학교총장 표창 김성실(충남도립대) 외 2명, 청양군청소년재단이사장 표창 박현서(청양초)외 3명으로 총 24명에게 수여됐다.

또한, 문화재 활용사업을 추진하는 온닮에서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청소년 3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축제의 흥겨움을 더해준 동아리 공연 및 다양한 체험 부스는 청소년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청소년 동아리 공연은 연필과 지우개 밴드(청소년문화의집), T.O.C 댄스팀(청양중), 윤금선무용학원, 꿈다래 사물놀이팀(청양고), 시크릿(청양초), CSB 밴드(청신여중), 핫칠리 밴드(충남도립대) 등 11개 팀이 참여해 신명나는 무대를 선보였다.

체험 부스는 자율주행 자동차 체험, 로봇 스포츠 체험, 풍선을 이용한 나만의 열기구 만들기, 알록달록 페이스 페인팅, 방향제 만들기, 천연으로 만드는 아로마 샤쉐 등 다양한 즐길거리와 먹거리를 제공했다.

마지막 행사로 연예인 축하공연은 랩퍼 키썸, 우디가 참여해 축제의 흥을 돋으며 백미를 장식했다.

이종필 이사장은 "우리 청소년들이 주인이 되어 청소년 문화를 만들고 다양한 진로문화 예술 체험의 장을 이뤘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우리 재단은 청양군과 함께 청소년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청양군청소년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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