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면 죽도에서 플로깅 여행을 하고 있는 학생들. 사진=홍성군 제공>
서부면 죽도에서 플로깅 여행을 하고 있는 학생들. 사진=홍성군 제공

[충청투데이 이권영 기자] 지난 2일 발생한 대형산불로 관광객의 발길이 줄어든 홍성군 서부면 지역의 관광 활성화를 위해 홍성군이 발벗고 나섰다.

군은 지역의 대표 관광지이자 제철 해산물로 가득한 서부면의 관광 활성화를 위해 ESG 실현 플로깅 착한여행과 최신여행 트랜드인 가스트로노미 미식여행 상품을 운영한다.

홍성 착한여행은 여행자들이 홍성군의 여러 지역을 방문하면서 저탄소 배출과 친환경 여행을 체험해 자연을 보존하고 ESG를 실천하는 여행상품이다.

최근 여행 소비층이 단순한 여행을 벗어나 지역에 도움을 주는 여행 트랜드를 상품에 반영해 산불 피해로 어려운 지역에 도움의 손길을 주고, 플로깅 투어를 통해 탄소배출 최소화 및 환경운동 여행을 실천함으로써 여행객은 가치여행을 실현하게 된다.

홍성 미식여행은 4월말부터 제철인 남당항 바다송어를 테마로 운영에 나선다.

서부면 남당리의 수산물과 남당항에서만 맛볼 수 있는 바다 송어를 연계한 미식기행 상품을 내세워 매주 토·일요일 진행된다.

군 관계자는 “서부면 산불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재민과 피해를 본 모든 분이 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며 “재난으로 힘겨워하는 지역을 외면하지 말고 착한 여행을 이용해주시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권영 기자 gyl@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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