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대전 유성구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하나원큐 K리그1 2023' 대전하나시티즌과 강원FC의 개막전 경기에서 관중들이 입장하고 있다. 이경찬 기자 chan8536@cctoday.co.kr
26일 대전 유성구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하나원큐 K리그1 2023' 대전하나시티즌과 강원FC의 개막전 경기에서 관중들이 입장하고 있다. 이경찬 기자 chan8536@cctoday.co.kr

[충청투데이 박영문 기자] 대전하나시티즌이 26일 강원 FC를 상대로 한 홈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8년 만에 K리그1로 화려하게 복귀했다.

대전은 이날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강원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1라운드 경기에서 2대0 승리를 거뒀다.

1만 8590명(공식 집계 기준)의 관중이 운집한 이날 경기에서 선제골은 대전의 몫이었다.

전반 10분 레안드로의 절묘한 원터치 패스를 받은 티아고는 상대 골키퍼와의 일대일 기회를 놓치지 않고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켰다.

이후 오프사이드가 선언됐지만 비디오판독 끝에 득점으로 인정됐다.

또 12분 뒤인 전반 22분에는 티아골의 골을 도왔던 레안드로가 추가골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강원 수비 뒷공간으로 넘어오는 패스를 받은 레안드로는 페널티박스 안까지 쇄도한 뒤 골대 구석으로 슈팅,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전을 2대0으로 마무리 한 양 팀은 후반전에서 공방을 주고 받았지만 추가골은 나오지 않았다.

이민성 대전하나시티즌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팬들이 8년의 기다림으로 여기까지 왔는데 두 번 다시는 아픔을 겪지 않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은 지난해 김천 상무를 상대로 한 승강플레이오프 1,2차전에서 모두 승리하며 K리그1 복귀를 확정지었다.

박영문 기자 etouch84@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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