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김흥준 기자]

김흥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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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수출행사 주관과 직접 참가한 기업에 일일이 격려를 해 주셔서 감동을 받았고, 고마웠습니다. 덕분에 저희 제품들이 수십명의 바이어 상담은 물론 계약체결도 4개사와 이뤄졌습니다. 그리고 바이어들이 계속 샘플도 보내달라고 전화가 빗발치고 있습니다."

이 말은 논산시가 지난달 31일 지역의 한 웨딩홀에서 개최한 ‘세계한인무역협회(world-okta)’와의 수출상담회를 통해 큰 성과를 거뒀다는 논산시 상월면 소재의 한 중소기업 대표가 백성현 논산시장에게 보낸 감사편지 내용이다.

이 편지가 지난번 열린 수출상담회에서 거둔 성과가 얼마나 큰지 보여주는 대목이다. 논산시가 수출상담회에서 세계한인무역협회 회원 기업들과 수출 상담을 벌여 975만 달러의 수출 협약을 맺고 이 가운데 42만 달러는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수출 협약 및 계약 실적은 논산시가 국내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이다.

식품, 바이오, 건설, 주류 등 30개의 우수 중소기업과 19개국 50여 명의 월드옥타 회원 기업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상담회에는 논산의 기업인들이 생산 제품을 직접 소개하면서 품목별 특장점을 꼼꼼히 홍보했다. 그 결과 975만 달러의 수출협약을 맺는 놀라운 성과를 거뒀다.

논산시 개청 이래 처음이다. 이번 수출상담회를 통해 해외 판로 개척에 커다란 주춧돌을 놓은 셈이다. 이같은 결실은 논산시장에 취임한지 불과 4개월 남짓 밖에 않됐지만 백성현 시장의 전방위적이고 혁신적인 시정 추진에서 비롯됐다. 백 시장은 논산시장에 취임하면서 논산이 나아갈 방향을 정하고 목표를 설정했다. 군문화지역의 단점을 장점으로 탈바꿈시키는 적극적인 혁신을 통한 군수산업도시로 목표를 정하고 군수산업업체인 ㈜코리아디펜스인더스트리를 유치했고, 또 다시 한화 계열인 군수산업시설이 상담이 끝나고 또 한곳이 부지매입중이다. 취임도 전에 1000여명씩 감염자가 나오는 상황에서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중앙을 적극적인 설득으로 면회제를 부활시켰다.

백 시장의 그동안 쌓아온 중앙정치 경험이 유감없이 발휘되고 있다는 방증이다. 면외제 부활은 육군훈련소 인근에서 펜션하는 여성분의 전화절규에 단 한번에 결정했다고 한다. 백 시장의 지역경제를 살리자는 확고한 의지가 아니면 어려운 결정이다. 논산시장에 취임한지 불과 4개월 남짓 밖에 않됐지만 논산시에는 많은 변화가 시작되고 있다. 시민들에게는 미래에 대한 새로운 희망이 아닐 수 없다. 앞으로 남은 3년 8개월 임기동안 지금과 같은 성과와 변화가 계속된다면 논산을 미국의 ‘앨라배마주의 헌츠빌’처럼 군수사업의 메카로 만들겠다는 백 시장의 목표가 반드시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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