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52명 신청… 경쟁률 2.46:1

대전시청 전경.
대전시청 전경.

[충청투데이 노세연 기자] 대전시가 시행하고 있는 청년가구 주거부담 완화 지원사업이 지역청년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30일 시에 따르면 지난 17일부터 28일까지 ‘대전형 청년월세지원사업’ 참여자 접수를 진행한 결과 총 1200명 모집에 2952명이 신청해 2.46:1의 경쟁률을 보였다.

대전형 청년월세지원사업은 기준 중위소득 150%이하·임차보증금 1억원 이하 및 월세 60만원 이하 주택 등에 거주하는 만 19~39세 이하무주택 청년 1인 가구 또는 청년부부를 대상으로 매월 20만원씩 10개월 간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는 이번 대전형 청년월세지원사업이 정부 ‘청년월세 한시 특별지원사업’에 비해 소득기준과 주택기준이 완화돼 많은 청년들이 신청한 것으로 보고있다.

이번 월세지원사업 선정 결과는 신청자별 소득과 임차료 등의 선정기준을 적용해 내달 21일경 최종발표된다. 또 보건복지부 사회보장협의를 거쳐 현재 지원기간을 10개월에서 12개월까지로 늘리고, 지원대상자도 올해 1200명에서 3000여명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상반기 조기 마감 후 재개했던 ‘청년 주택임차보증금 이자지원 사업’도 여전히 호응을 얻고 있다.

이달 4일부터 28일까지 상시 접수를 실시한 결과, 많은 청년들이 신청서를 접수해 1일 신청제한 인원 10명이 채워졌다.

오는 12월 15일까지 모집하는 청년 주택임차보증금 이자지원 사업은 만 19~39세 이하의 무주택 청년 또는 청년부부를 대상으로 대출 추천 최대 7000만원·대출이자 5% 중 시에서 4%(청년부담 1%)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용환 대전시 복지국장은 "최근 금리인상 등으로 경제적 기반이 취약한 청년들이 조금이나마 안정적인 생활을 통해 지역사회에 정착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각계각층 청년들의 목소리를 경청해 꼭 필요한 청년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 시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노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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