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박영문 기자] 대전하나시티즌이 승강플레이오프 마지막 경기에서만 무려 4골을 폭발시키며 8년 만에 K리그 1 복귀를 확정지었다.
하나시티즌은 29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2022’ 승강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이진현의 멀티골 등에 힘입어 김천 상무를 4-0으로 격파했다.
앞서 하나시티즌은 지난 26일 대전월드컵 경기장에서 치러진 승강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선제골을 내주고도 연달아 득점에 성공하며 2-1로 역전승을 일궈냈다.
비기기만 해도 승격이 가능했던 하나시티즌은 2차전에 레안드로-공민현-배준호를 최전방에 두고 중원에 이진현-이현식-주세종, 포백 라인에 서영재-김재우-조유민- 김민덕을 세우는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승격과 강등 여부가 갈리는 이날 2차전에서 양 팀은 전반전 초반 조심스러운 경기 운영에 나섰지만 전반 31분, 하나시티즌이 분위기를 가져오는데 성공했다.
문전으로 날아오는 크로스를 막으려던 김천 상무 골키퍼 황인재·수비수 송주훈이 충돌하면서 흘러나온 공을 이진현이 놓치지 않고 왼발로 차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전 시작과 함께 배준호를 빼고 김인균을 투입한 하나시티즌은 8분 만에 이진현이 프리킥 골을 성공 시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1-2차전 합산 스코어가 4:1로 벌어진 상황.
하지만 공격력에 불이 붙은 하나시티즌은 후반 29분 김인균, 후반 39분 김승섭의 추가골을 성공시키며 최종 합산 스코어 6:1로 승강전을 마무리했다.
박영문 기자 etouch84@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