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경찰청, 의뢰 구직자·알선책 검거

 25일 오전 대전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 사무실에 경찰이 압수한 위조문서들이 놓여 있다. 경찰은 이날 학위 등 각종 위조문서 제작을 알선한 업자 5명과 이를 이용해 부정 취업과 진학을 시도한 구직자들 90명을 무더기로 검거했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25일 오전 대전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 사무실에 경찰이 압수한 위조문서들이 놓여 있다. 경찰은 이날 학위 등 각종 위조문서 제작을 알선한 업자 5명과 이를 이용해 부정 취업과 진학을 시도한 구직자들 90명을 무더기로 검거했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충청투데이 김성준 기자] 학력과 경력, 성적증명서 등을 위조해 부정 취업하거나 대학원이 진학한 이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대전경찰청은 2020년 1월부터 SNS에 ‘각종 문서 위조’ 광고를 보고 위조를 의뢰해 허위 학력, 경력, 성적증명서 등을 받아 부정취업, 대학원 진학 등에 활용한 피의자 90명과 이들로부터 돈을 받아 총책에게 송금한 5명을 검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들이 위조한 문서는 부정취업, 대학원 진학 및 대학교 졸업, 학원 및 개인교습, 군대 및 공공기관, 재직중 회사 제출, 자격증 위조 등에 사용됐다. 문서를 위조하는 비용은 건당 20만~190만원이었으며, 이렇게 얻은 수익금은 총 5992만원으로 집계됐다.

경찰은 위조한 문서를 제출해 취업하거나 입학한 조직 인사부서에 해당 내용을 모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경찰청 관계자는 앞으로 이와 같은 범행을 뿌리뽑기 위해 SNS, 각종 커뮤니티 등 문서위조 광고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준 기자 junea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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