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작가 이영춘 씨 사진 전시

▲ 계룡시 엄사면 도곡 1리 마을회관앞 비닐하우스에 ‘되박마을 갤러리’가 열려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송미선 명예기자

계룡시 향적산의 끝자락에 자리 잡고 있는 엄사면 도곡 1리는 되박마을과 장자동마을이 합쳐져 구성된 아늑하고 조용한 자연 부락이다. 지루한 장맛비로 지쳐 가고 있는 주말 오후, 웃음소리와 많은 사람들의 방문으로 마을이 북적북적 활기가 넘쳐났다. 그 이유는 마을 중심에 자리하고 있는 회관 앞 비닐하우스에 문화공간 ‘되박마을 갤러리’를 오픈했기 때문이다.

되박마을 갤러리는 사진작가 이영춘 씨가 자신의 밭에 갤러리 하우스를 만들어 소장하고 있던 다수의 다양한 사진 작품들을 전시하여 쉼터 겸 소박한 문화 공간으로 꾸며 놓았다. 이곳은 마을 주민들뿐만 아니라 외부 방문객, 마을에 있는 어린이집이나 체험장을 이용하는 사람들도 자유롭게 작품을 관람할 수 있도록 상시 오픈되어 있으며, 차와 음료도 구비하여 쉼터와 힐링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현재 이영춘 작가는 공직 생활 35년을 정년퇴직하고 (사)한국사진작가협회 정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계룡시 각종 행사를 촬영하며 재능 기부를 하고 사진 작품 대회에 참가하여 화려한 수상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그는 "앞으로도 개인 사진 작품을 전시하여 이곳이 많은 사람들에게 차와 함께하는 휴식 공간으로 활용되길 바란다"며 소박하고 훈훈한 뜻을 내비쳤다.

송미선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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