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대전시장 후보, 시민공공체육공간 확충 등 약속

▲ 16일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국민의힘 이장우 대전시장 후보가 체육분야 정책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윤경식 기자 ksyoon1102@cctoday.co.kr

[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국민의힘 이장우 대전시장후보가 체육분야 공약을 발표하고 대전을 전국최고 수준의 생활체육 허브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16일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이 후보는 “대전을 대한민국 생활체육 허브로 가꾸는 동시에 전문 체육지원도 대폭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전국 평균에도 미치지 못하는 낮은 시민 체육 인프라 수준을 지적했다.

그는 “문화체육관광부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 평균 1인당 체육시설 면적이 4.59㎡인 것에 반해 대전은 1.65㎡에 불과하다”며 “대전의 체육시설 인프라가 전국 최하위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말했다.

민선 7기를 운영한 더불어민주당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의 체육 정책이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대전체육을 쑥대밭으로 만든 것은 허 후보의 체육정책”이라며 “2027년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 충청권 유치를 준비하는 상황에서 이를 개최할 시설조차 없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전국에서 스쿼시 경기장이 없는 유일한 광역자치단체라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대전체육포럼’이 제안한 체육발전 공약을 전격 수용하고 시민공공체육공간을 획기적으로 확충할 것을 약속했다.

그는 “대전체육포럼이 제안한 대전 체육발전 공약 8개 항목을 수용한다”며 “지역 체육인을 중심으로 대전체육진흥협회를 설립해 대전체육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윤석열 정부의 ‘문화예술체육강국’ 시민 선도도시를 표방하며 대전을 생활체육 허브 도시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이 후보는 “윤 정부의 ‘문화예술체육강국’을 선도하며 대전을 전국 최고 생활체육 허브 도시로 만들겠다”며 “생활체육은 시민의 삶과 관련이 있기 때문에 임기 내에 지역 균형을 고려한 체육 인프라 조성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윤경식 기자 ksyoon1102@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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