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기 입주예술가 결과보고전 열려

[충청투데이 윤지수 기자] 테미예술창작센터에 입주한 작가들의 작품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대전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시각예술 레지던시 대전테미예술창작센터가 오는 14일까지 8기 입주예술가들의 작품을 선보이는 ‘2021 결과보고전’을 진행 중이다.

8기 입주예술가인 △김찬송 △루킴 △성민우 △오묘초 △이민하 △이원경 △임선이 △최정은 작가들은 개인의 철학과 고민이 담긴 대표작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서는 테미 주변의 일년생 풀을 동양화 재료로 표현한 성민우 작가의 평면 작품, 이민하 작가의 1950년대 전후 대전 지역 민간인 학살 사건의 좌표를 제시하는 지도 그리고 리서치된 기록 영상 작품, 최정은 작가의 인간의 존재의식 자각을 위한 고행 과정을 담은 설치 작품, 루킴 작가의 하이드로페미니즘 시선을 통해 도피의 개념과 연결된 물의 역할을 통해 살펴본 설치 작품을 만나 볼 수 있다.

또 신체 부분과 닿아있는 주변 경계에 대한 사유를 그린 김찬송 작가의 회화 작품과 삶에 대한 사유를 담은 임선이 작가의 녹 그림 작품이 전시된다.

이어 오묘초 작가는 기술화된 현대사회 속 시간 흐름을 비판적 시각으로 바라본 설치작품을 선보이며, 인종차별 및 문화다양성에 대해 다룬 이원경 작가의 영상 작품이 전시된다. 그동안 결과보고전은 전시와 더불어 창작활동의 산실인 작업공간을 공개하는 오픈스튜디오 프로그램이 같이 진행했지만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주거시설을 겸하는 입주예술가의 스튜디오는 공개하지 않는다.

대전테미예술창작센터 2021 결과보고전 홍보 포스터. 대전문화재단 제공
대전테미예술창작센터 2021 결과보고전 홍보 포스터. 대전문화재단 제공

윤지수 기자 yjs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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