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중 6명 지인에게 선물 계획…선물 1위는 ‘과일(41.6%)’

[충청투데이 김성준 기자] 민족 고유의 명절 추석이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 여파로 연휴기간 이동 자제가 권고되고 있다. 이 가운데 '랜선 효도'를 하겠다는 이들도 늘고 있다. 직장인 10명 중 직장인 10명 중 6명은 올 추석에 가족과 주변 사람들에게 선물을 할 계획을 가진 것으로 조사됐다. 또 추석 선물로 평균 26만 원을 지출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 플랫폼 잡코리아에 따르면 최근 남녀 직장인 840명을 대상으로 '추석 선물 계획'에 관해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 59.5%가 '선물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머지 40.5%는 '선물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추석 선물을 하겠다고 밝힌 이들에게 어떤 선물을 고를 것인지(복수응답)를 물은 결과 '과일(41.6%)'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다음으로 △홍삼과 흑마늘 등 건강기능식품(31.0%) △참치와 햄 등 통조림 제품(20.0%) △고기 또는 생선류(19.2%) △와인이나 전통주 등 주류(11.8%) △떡, 견과류 등 먹거리(10.6%) △치약과 샴푸 등 생필품 세트(9.0%) 순으로 꼽았다.

추석 선물을 할 대상(복수응답)에 대해서는 '부모님'이라는 응답이 82.8%로 가장 많았으며 △형제자매(45.8%) △회사 상사 및 동료(22.6%) △큰집, 작은 집 등 친척(9.8%) 등으로 답했다.
직장인들이 추석 선물을 마련하기 위해 예상하는 지출 비용은 평균 26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해당 금액이 부담스러운지에 대해서는 60.8%가 '부담스럽다'는 응답을 선택했다.
선물을 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명절을 맞아 주변에 감사하는 마음을 전하는 게 도리이기 때문'(65.6%)이라는 응답이 많았지만 26.6%는 '형식적인 겉치레지만 어쩔 수 없이 한다'고 답했다.

추석에 주변에 선물을 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힌 이들은 이유에 대해 '경제적으로 너무 부담이라 현물 선물은 하지 않겠다'(50.0%), '코로나19 때문에 만나지 않을 것이라 선물도 하지 않는다'(34.4%), '선물보다는 용돈을 더 드린다'(25.6%) 등으로 밝혔다

김성준 기자 juneas@cctoday.co.kr

▲ 2016년 설 선물세트 준비한 홈플러스 (서울=연합뉴스) 류효림 기자 = 20일 서울 강서구 등촌동 홈플러스 강서점에서 모델들이 '2016년 설 선물세트'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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